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더치커피(Dutch Coffee)VS콜드브루(Cold brew)

in #kr8 years ago

3초에 한 방울씩 떨어져 ‘커피의 눈물’이라고 불리우는 더치커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맑고 시원한 청량감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누리던 커피인데요. 16년도 갑작스런 돌풍을 몰고 찾아온 콜드브루를 아시나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앞다투어 출시를 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더치커피와 콜드브루 어떤 점이 다른걸까요?

용어부터 살펴보면 더치커피는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우리나라에 커피가 보급되던 구한말에 우리는 주로 일본을 통해 커피의 지식을 습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커피문화에는 핸드드립, 더치커피 등 일본식 용어와 기법 등이 많이 배여 있는 것이죠.
반대로 콜드브루는 서구권에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또 다른 명칭으로는 워터드립이 있습니다.

우선, 두 커피의 공통점은 액상커피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아메리카노는 커피에 뜨거운 물을 순간적으로 주입하여 나온 것을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액상커피는 기본적으로 뜨거운 물이 아닌 차가운 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액상커피는 추출방식에 따라 침전식과 침출식으로 분류되는데요.
침전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더치커피를 내릴 때 사용되는 방식이며 일반적으로 실온에서 제조됩니다.
그에 반해, 침출식은 커피를 물에 담근 채 불려서 제조하는 방식인데요.
보통 12시간에서 24시간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냉장상태에서 제조를 하게 되죠.

차가운 물 안에 원두를 넣고 우려내는 침출식, 그리고 원두를 가득 채운 통 안에 차가운 물을 한 방울씩 흘려 추출하는 침전식(점적식).
사실 차가운 물을 이용해서 커피를 추출한다는 것의 공통점으로 더치커피와 콜드브루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름만 다를 뿐이죠.

한창 이슈였던 더치커피에서 다량의 세균이 검출되었다던 사건. 기억하시나요?
그 후, 프랜차이즈들은 기존의 더치커피메뉴가 아닌 콜드브루를 새롭게 런칭하여 주력메뉴로 삼았죠.
어떻게 보면 우연의 일치는 아니었던 일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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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침출식 콜드브루를 더 선호하는데요, 일단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향이 더 좋고, 무엇보다도 방식이 간단하고 맛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적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침출식 커피를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께는 Toddy (토디)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만원 정도 하고 아마존에서는 38불입니다. 필터 4개 팩이랑 스토퍼(고무마개) 6개 세트 추가해서 직구하시면 배송비 고려해도 더 싸게 구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거 사고 나면 그라인더를 검색하시게 될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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