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퀸(Dancing Queen, 2012)

in #kr8 years ago

댄싱퀸(Dancing Queen, 2012)
감독 : 이석훈
출연 : 황정민(정민 역), 엄정화(정화 역)

정민이 서울로 올라오면서 정민과 정화의 만남이 시작된다. 같은 반에 전학을 오게 되고, 그 곳에서 서로 짝꿍이 되며 집에서는 집주인과 세입자의 인연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 이후에도 연세대와 고려대의 인연, 그 다음에는 성추행범과 피해자의 연까지 이어져 그 둘의 인생에 서로가 점점 젖어들게 된다. 그러던 중 시위하는 군중들 속에서 정화를 지키기 위하여 했던 행동들이 민주주의적 행동으로 비춰지게 되면서 시위하던 군중들은 정민을 지지하기 시작한다.

어느새 시간은 흘러 정민과 정화는 결혼을 한 부부가 되고, 사법고시에 줄줄이 떨어지던 정민은 어렵게 시험에 합격하게 되지만 들어오는 일이 변변치 않아 둘의 상황은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 정화는 왕년에 춤추었던 경험을 살려 에어로빅강사로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옛날생각에 휩싸이며 친구와 함께 슈퍼스타K에 지원하게 된다. 옛날생각에 복잡한 감정을 채 누리기도 전에 무대를 마친 정화에게는 나이를 이유로 불합격을 주는 심사위원의 말이 비수가 되어 꽂힌다.

그러던 어느 날, 정화같이 끼가 많은 아줌마들을 대상으로 그룹을 준비하고 있던 기획사에서 정화는 연락을 한 통 받는다. 바로 정화를 캐스팅 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정화는 가수 준비를 남몰래 시작하게 된다.

정민은 우연히 벌어진 선행에 다시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고, 국민영웅이 된다. 이러한 정민의 기사를 접하게 된 민주당은 당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 정민이 당의 지지율을 높여줄 것이라 생각하고 정민을 영입하기로 결심한다. 민주당 영입 후, 정민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에 사람들은 매료되기 시작하고, 엄청난 지지율을 확보하면서 얼떨결에 정민은 서울시장 후보가 되었다.

정화는 가수의 꿈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하던 중, 정민의 시장출마소식에 넋이 나간다. 시장의 아내로서 보여주어야 할 모습들에 가수가 된 정화의 모습은 없었던 것. 하지만 딸의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다.’ 라는 한마디가 정화를 꿈을 향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고 모두를 속인 채 꿈을 펼쳐나간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대통령이 되기 위한 발돋움으로 칭해지는 서울시장선거의 열기가 치열해 지면서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정민을 끌어내리기 위하여 반대정당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끝내 정화의 가수준비가 밝혀지며 두 사람 사이에는 위기가 옵니다. 정화의 진솔한 마음을 들은 정민은 잠시 흔들리지만 자신도 대통령의 꿈을 버리지 못합니다.

정화가 속한 그룹 댄싱퀸즈의 데뷔무대를 남편의 연설무대에서 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된 정화는 그 전에 자신의 가수준비 때문에 계란까지 맞으면서 모든 것을 감수해온 남편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접자고 마음먹습니다. 하지만 정민은 무대에 올라가 자신의 아내를 옹호하며 서로 꿈을 이뤄가는 것일 뿐 문제가 되는 것은 없다는 연설을 하며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습니다.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자신의 꿈을 타인이나 상황 때문에 포기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허구로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인 영화지만 자신의 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들어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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