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숙취해소법

in #kr9 years ago

한국인에게 술이란 빠질 수 없는 문화 중에 한 요소인 것 같아요. 연말·연시는 물론이고 요즘에는 불금·불토 등 신조어도 많이 생겼는데요. 자의에 의한 술자리를 제외하더라도 모임이나 회식 등 피해갈 수 없는 자리들도 많다보니 한번쯤은 숙취에 시달린 기억도 있으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해장방법으로는 라면이 있죠?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숙취를 이겨내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우선 가까운 나라 일본입니다. 일본은 ‘우메보시’라고 하는 식품을 섭취하는데요. 우메보시라고 하면 무슨 음식인지 잘 모르시겠다는 분들은 매실절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본에서는 우메보시를 반찬으로도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우메보시는 비타민C와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알콜을 분해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 영국은 해장술을 마신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도 해장술이라는 이름으로 아침에 술을 먹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술을 술로 이겨낸다는게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는 이야기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해장술로 해장을 하시는 분들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조금 다른 점은 영국에서는 그냥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고 ‘블러드메리’라는 해장술을 제조하여 마십니다. 보드카에 토마토주스를 섞은 것인데요. 토마토가 숙취해소에 좋기는 하지만 술에 토마토주스를 섞어 마신다고해도 술은 술일텐데 실제로 해장이 가능한지 조금 의문이네요.

● 독일과 절인 청어를 먹습니다. 청어는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알콜으로 인한 수분증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 줄 것 같은데요. 주로 절인 야채와 함께 청어를 곁들어 먹는 ‘롤몹스’로 섭취한다고 하네요.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만 과음을 한 뒤에 먹는 청어는 조금은 비릴 듯 하네요.

● 프랑스에서는 양파스프를 먹습니다. ‘루아뇽’이라고 불리는 이 스프는 양파와 치즈로 만들어지는데요. 치즈는 위벽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고 양파는 알콜섭취로 인한 지방간을 분해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 브라질에서는 코코넛을 먹는다고 합니다. 주로 코코넛으로 쥬스를 만들어서 한잔 마시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코코넛은 실제로도 즙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 혈중 알콜농도를 낮춰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브라질 사람들은 안주로 코코넛을 선택하는 경우도 잦다고 하네요.

● 러시아에서는 양배추와 오이즙에 소금을 넣어서 만든 ‘라솔’이라는 음료를 먹는 것으로 해장을 한다고 하는데요. 술을 먹기 전에 라솔을 마시고 술을 먹고, 다 먹은 뒤에는 뜨거운 고깃국을 먹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 뒤 30분 이상 푹 숙면을 취하는게 해장법이라고 합니다. 라솔이라는 음료는 마셔보지 않아 어떤 맛일지 잘 모르겠지만 뜨끈한 국으로 속을 달래고 사우나를 하는 우리나라의 해장법 중의 하나와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홍콩은 날달걀, 중국은 녹차, 이탈리아는 토마토 스프를 먹는 등 각국마다 서로 다른 해장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국의 해장법 중 어떤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너무 지나친 과음을 한다면 어느 나라의 해장법으로도 풀 수 없는 숙취에 시달리게 되겠죠? 한국인에게는 어디에서나 빠질 수 없는 존재라고는 하지만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이로우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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