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커피섭취, 어디까지 가능할까?

in #kr7 years ago

현대사회에서 커피는 빼놓을 수 없는 기호식품 중 하나이다. 한 골목에 카페가 몇 점포씩 자리 잡고 있을 정도로 커피를 좋아하고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좋은 음식도 많이 섭취하면 해가 된다는 말이 있다. 커피 또한 마찬가지로 다량 섭취하면 좋지 않은 것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중 특히 임산부는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가 있어 임신 중 커피, 즉 카페인 섭취는 금기사항으로 알려져 있는데. 임신 중에는 커피를 마시면 안 될까?

일반인의 일일 카페인 권장량은 400mg이내이다. 커피를 과다섭취 했을 경우에는 불안감, 초조함, 심박수 상승, 각성효과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임신을 한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이 아이에게까지 전해져서 권유를 하지 않는 것이다.

임신 중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였을 경우 저체중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루 카페인 100mg을 섭취할 때마다 출산아 체중이 28g씩 감소하고 임신기간이 평균 5시간 줄어든다는 것이다.

카페인은 기형물질이 아니며, 생식기능에도 위험을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의학논문에서는 동물실험에서 돌연변이 유발효과가 증가하였으며, 자궁의 혈류가 5~10%정도 감소하였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아직 사람에게서 나타나는지는 논쟁에 휩싸여있지만 하루 300mg(커피 3~4잔)이상 카페인을 섭취하였을 경우 태아 성장 제한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다.

임산부의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하루 200mg이내이다. 하지만 요즘 더욱 엄격하게 제한하는 추세로 100mg정도로 권장하고 있다. 믹스커피 12g 한 봉지에 카페인 70mg, 캔 커피 175ml 한 캔에 카페인 75mg. 그러므로 하루에 믹스커피 한 잔, 캔 커피 한 캔 정도는 카페인 권장 함량에 어긋나지 않으므로 섭취해도 괜찮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는 레귤러사이즈도 카페인 함량이 200mg이 넘어가기 때문에 주문 전 카페인 함량을 체크하고 가장 작은 사이즈를 주문하거나 샷의 양을 조절하여 섭취해야한다. 디-카페인 커피도 또 다른 방법이다. 또 다른 권유로는 모닝커피와 우유가 있다. 카페인은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보다는 되도록 아침에 커피를 섭취하는 것이 임신 중 수면장애를 유발하지 않는다. 그리고 블랙커피는 위장에서 카페인을 더 빠르게 흡수시키기 때문에 블랙커피보다는 우유나 두유 등을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위장보호에 좋겠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바엔 권장량에 맞추어 하루에 1잔정도 커피를 섭취하는 것이 더욱 낫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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