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밋업! 스티미언 자매님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어째서인지 제 포스팅에서 저보다 많이 등장하는 @manizu @homechelin 과 함께 홍대에서 조촐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만남은 금요일 저녁에 가졌는데 일요일 오전에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제가 뻗었거든요.

---

금요일 우리는 홍대에 홍맛술이라는 곳에서 뭉쳤습니다.
일단 어리고 가녀리고 예쁜 처자들을 기다리게 했다는 이유로 저는 폭풍 디스를 당했고요...

머슴처럼 안주를 까고 물 세팅하고 그 모습이 불쌍했는지 마니주가 술도 맥여줍니다...
근데 쉬지 않고 맥이는 건 안 비밀.

가녀리고 어여쁜 처자들이 참 먹기도 잘합니다...
우걱거리며 먹는 모습은 패스할게요.
여러분의 환상이 깨지면 안 되니까요.

바닥까지 싹싹 비운 우리는 2차로 이동 중 발견한 포토존

마차에 탄 홈슐랭...멜로 영화 여주인공인 줄...

얼굴이 빵빵해진 마니주... 넌 먹을 때가 제일 예뻐

2차에서 홈슐랭이 직접 만든 고구마케이크를 오픈해주고요.
유학파 셰프의 케이크는 다르더라고요. 진짜 핵존맛!
왜인지 모르겠지만 다음날 옷을 보니 케이크 크림이 잔뜩 묻어있네요.
덕분에 몸에서 계속 좋은 냄새남.

신나게 웃고 떠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데킬라 세잔에
저는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사실 이때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단톡방에서 이틀째 욕을 먹고 있습니다.
머리끄댕이 잡고 흔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두피가 너무 아파요.

뒤끝 있는 그녀들이라... 저는 앞으로 3달쯤 쭈그리가 돼서 욕먹을 예정입니다.
욕먹으면 오래 산다는데 저는 벽에 똥칠할 때까지 오래오래 살 거 같습니다.
밋업 후기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