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권사님에게 내린 부처님의 자비

in #kr8 years ago

잊지 못할 부처님 오신날을 보내고 온@gilma입니다.

제부도, 어제는 오전 11시 45분부터 하루종일 전곡항과 제부도를 연결하는 바닷길이 열리는 자비를 보여줬습니다. 전에 갔을 때는 시간이 애매해서 해도 안떨어졌는데도 부랴부랴 나왔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찾은 맛집에서 밥을 먹고 넉넉하게 섬으로 들어갔다가 놀 것 다 놀고 나올 수 있겠다.. 너무 좋았지요.

친구가 한국 전통식으로 점심을 먹고 싶다고해서 @mukstar님께서 알려주신 칼국수집을 못가고 게장정식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아무리 간장게장이지만 너무 짜더라구요. 이 식당 포스팅은 꼭 해야합니다. 완전 맛집으로 도배되어 있는 인터넷의 정보를 조금 수정해야겠다는 의식에서...

암튼 짠 음식을 먹었더니 소화도 안되고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갯벌로 뛰어들어 조개도 잡고 해수욕장에서 바닷게 잡는 강의가 이루어지는 곳에서 기웃거리기도 했습니다.

그 때 전화가 오더라구요. 권사님이 좀 다치셨답니다. 권사님은 저희 어머니세요. 계단에서 발을 잘못 내딛어서 4계단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지셨다고 전해들었습니다. CT촬영중이라고도 들었구요.

연세가 드실수록 자식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일들을 자주 만들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부랴부랴 친구를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내려다 주고 어머니를 뵈러 가는데, 그 길이 얼마나 멀게 느껴지던지요.

머리에 조금 찰과상은 있었지만 뇌진탕같은 큰일은 없다고 다행이라고 했습니다만, 팔은 깁스를 하셨네요. 탈구가 발생하고 금이 간 상태라 당분간은 많이 불편하게 생겼습니다. 부모님이 이러실 땐 내가 아픈 것 보다 더 마음이 아프고 힘든 것 같습니다. 어젠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그래도 11시가까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그만하길 정말 다행이고, 부처님께서 바라봐주신 하루이구나 싶더라구요. 또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를 보냈습니다.


열심히 달릴 수 있는 운동복을 걸쳐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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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다쳐서 다행입니다. 모든 분들이 보호해 주신 듯 합니다.

에고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저보다 부모님이 다치시면 더 마음 쓰이고
속상한 때가 온게 가끔은 더 안타깝더라구요
얼릉 쾌차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자식 다쳤을 때 느끼는 그 마음도 이런거겠죠..
같이 놀러갔던 친구한테 너무 미안했어요...ㅠ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옆에서 어머니 챙겨드리다니 멋지십니다. 잘 나으시길 바랍니다.

너무 놀랐습니다. 그래도 잠깐이라도 가서 뵐 수 있는 어제여서 다행이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평일이었으면... 그냥 걱정만 했을텐데요..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그만하길 천만 다행이네요! 계단은 누구나 항상 조심해야죠... 아차하면 다치기 쉬운곳이니...
걱정하는 아들이 있기에 쾌차하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따뜻한 말씀을 해주시네요.
그런거라면 더 걱저 많이해야 더 빨리 좋아지시겠군요!! ㅎ

앞으로 더워질 텐데 기브스하고 생활하시려면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네~ 안그래도 저도 그 걱정도 했습니다.
더울텐데 칭칭 동여감아서 얼마나 답답하고 땀이 날지...;;
역시 건강이 최고입니다!! 그 무엇보다요~

그만 하시길 정말 다행이네요~~ ㅠㅠ 사후 관리가 정말 중요하니 길마님께서 신경 많이 써주세요~~ ^^

네네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사리아님처럼 매일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드리고 해야하는데 그런 솜씨가 없어서 ㅋㅋ
같이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모님도 내가 아프실때 그러하시겠지요.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야... T_T
그래도 그나마 그만하길 어디입니까! 얼른 쾌차하시길..

연세가 드시면서 잘 넘어지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도 고바위에 사시는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얼른 돈 많이 벌어서 이사시켜 드려야 겠습니다...!! 길마님의 어머님도 쾌차하시길 빕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단층집에 사시는데... 다른데 가셨다가 넘어지셨더라구요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아는 모든 분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좀 많이 건강하고 무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께서 다치셨다니 길마님 속상하시겠어요 ㅜㅜ
어머니 얼른 쾌차하길 바라겠습니다 ㅜㅜ

ㅠㅠ 네... 그래도 같이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으니 기분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우부님~~

연세가 드실수록 다치셔도 늦게 아무는 편인데,
영양식으로 보양좀 하셔야겠어요.

네, 냄비에 우족넣고 폭폭 끓여놓고 왔답니다.
연세가 드실수록 이런 일들이 잦아지니 너무 걱정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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