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심리학] 서른일곱번째. 반항장애? 품행장애?

in #kr9 years ago

1일1심리학.JPG

안녕하세요! 발달러 가나입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1일 1심리학입니다아>. <
오늘의 주제는 적대적 반항장애품행장애입니다.
둘 다 어떤 장애인지 대략적인 느낌은 오실 것 같네요:)
분노에 찬 눈빛, 어른이 말할 때 대드는 모습, 비행 청소년, 등등...
맞기도 하고 아닐 수도 있는 이미지일 것 같아요.
DSM-5를 기준으로 각 장애의 주요한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적대적 반항장애는 적어도 6개월 이상 분노한 기분(혹은 과민한 기분), 논쟁적/반항적인 행동이나 보복적인 특성이 빈번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 욱하고 화를 내는 모습이 잦고 쉽게 짜증을 냄
  • 부모님이나 선생님들과 자주 논쟁을 벌임
  • 권위자의 요구에 반항하는 모습
  • 자기 잘못을 남 탓 함

등등을 보이는 게 특징적이에요.
집에서만 이런 모습을 보일 수도 있고, 집과 학교 등 두 군데 이상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몇 군데에서 이런 양상을 보이는지에 따라 심각도가 결정돼요.
반항장애 문제는 대체로 학교 입학하기 전에 나타나며, 청소년기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품행장애는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고 연령에 적절한 사회적 규범이나 규칙을 위반하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신체적으로 위협하고 해치는 모습
  • 다른 사람들의 재산을 고의적으로 망가뜨리는 모습
  • 사기나 절도
  • 심각하게 규칙을 위반하는 모습(외박, 가출, 무단결석 등)

등등이 특징적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적어도 1년 간 3개 이상 나타나고 지난 반 년 간 한 개 이상 해당될 때 진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품행장애는 적대적 반항장애와 유사하기도 하죠.
차이점은, 적대적 반항장애에서는 법을 어기는 수준의 문제는 보이지 않지만 품행장애를 가진 아동/청소년들은 범법행위를 보입니다.
다른 사람의 물건이나 신체를 손상입히고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는 행동이 진단기준에도 명시되어 있지요.
또, 자주 화를 낸다거나 과민한 기분이라는 진단기준이 품행장애에서는 없습니다.

그러나 적대적 반항장애와 품행장애는 발달적 관련성을 가집니다.
특히, 10세 이전에 품행장애 진단이 되는 아이들은 반항장애에서 품행장애로 발전되었을 가능성이 크지요.
하지만 적대적 반항장애 문제를 가진 아이가 모두 품행장애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후 발달하는 과정에서 반사회적인 행동이나 충동 조절 문제를 가질 위험이 높은 편이에요.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기분 장애 문제를 가질 가능성도 그렇구요.

적대적 반항장애에서 이야기했던,
자주 화를 내고 반항하고 권위자가 제시한 규칙을 어기는 등의 모습들은 아이들이 크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모습들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그 나이에 맞는 행동인지, 즉, 발달적 규준에 적절한 행동인지를 따져보아야 합니다.
세 살 아이가 엄마가 "안 돼." 했을 때마다 울고 불고 화를 내는 건 연령에 적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11살 아이라면? 좀 부적절하지요.
또, 반항하고 화를 내는 모습은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모습들입니다.

따라서, 진단에 있어서는 아이의 행동이 발달단계를 고려했을 때 그 빈도와 강도가 과도하게 나타나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_ +
때로는 부모님들이 아이에 대해 걱정이 너무 많으시거나, 양육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 아이의 작은 반항이나 짜증도 크게 느끼시기도 해요.
당연히 그러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객관적으로 타인을 볼 수 없거든요.
자기 아들, 딸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그래서 면담 시에 구체적인 예시나 구체적인 상황을 꼭 이야기해달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래야 아이의 행동이 발달적으로 부적절할 정도인지, 또 타인에게 얼마나 고통을 주고 자기 능력 발휘에도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비교적 명확히 알 수 있으니까요!

오늘의 1일 1심리학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내일도 우리 함께 건강하게 발달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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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예로부터 품행이 방정해야 한다고들 하셨죠... ^^;;
품행장애라는 것도 있군요. 사실 어느 정도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그게 굉장히 심하게 오래 지속되면 장애로도 진단하는 모양이네요.

잘읽었습니다.

반항장애에 관련된 좋은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

아이들 심리...보면 볼수록 어려우면서 빠져들어갑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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