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스팀) 제빵 기능사 실기 시험 가이드 18. 베이글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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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은 지금까지 배운 빵과 공정이 달라 시험 전에 꼭 연습해야 하는 품목이기도 하다.
베이글은 특이하게 오븐에 굽기 전에 물에 한번 삶아주는 공정이 있는데, 이 공정이 까다로워서 시험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니 자~알 삶아야 한다.ㅋ

<베이글 만들기>

일. 재료 계량

베이글을 배우는 날 제주도에 엄청나게 눈이 왔었다.
중요한 공정이 있는 빵인데, 다음날은 제빵 시험도 보는 날이라 절대로 수업이 휴강이 되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같이 시험보는 사람들끼리 눈을 헤치고라도 학원에 가자고 아침부터 다짐을 한 터였다.
아침부터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진귀명귀한 화면이 제주도 전역에 돌았다.
저녁에는 티비 뉴스에도 나왔으니 정말 지독하게 눈이 많이 온 날이었다.
이런 얘기하느라 재료 계량한 사진도 못 찍었다는...ㅜㅜ
아무튼 제주도는 눈이 조금만 많이 와도 전쟁통이 된다. 눈에 대한 대비책을 거의 안 가지고 있는 따뜻한 섬이라 그런 것 같다.

아무튼 베이글에 들어가는 재료는 버터나 마가린 같은 고체 유지가 아니라 식용유인 액체 유지가 들어가는 것이 재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반죽하기

베이글의 반죽은 전 재료를 한꺼번에 투입해 반죽온도 27도에 글루텐 100프로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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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버터를 나중에 넣는데, 액체 유지인 식용유는 같이 들어간다. 그러니 전 재료를 같이 투입한 것 기억하자.

삼. 1차 발효

1차 발효는 50분 정도 한다.
이때 이따가 베이글 반죽을 데칠 물을 가스에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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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다 더 많은 물을 부어놓는다. 물이 많아야 여러 개를 같이 삶을 수 있다. 이 물은 강사님이 우리 오기 전부터 우리를 위해 끓여놓은 물이라 조금 졸아 있다.

사. 분할과 둥글리기, 중간발효

분할은 80g으로 하는데, 분할량이 커서 손바닥 위에서 둥글리기가 조금 어렵다.
테이블에 놓고 둥글려도 된단다.
중간 발효는 10분 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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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발효 중이다. 이젠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 발효되고 있는 반죽을 보면 아주 사랑스럽다.^^

오. 성형과 팬닝

베이글은 성형이 특이하다. 그래도 분할 갯수가 적어 차분히 성형할 여유는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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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된 반죽 하나를 가져다가 우선 밀대로 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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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편 반죽을 접을 때는 식빵 등을 만들 때처럼 세로로 3절 접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가로로 3절 접기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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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으로는 돌돌 말고, 오른손으로는 꾹꾹 눌러주기를 한다. 가스도 빼고 이렇게 말면 짱짱하게 말린다. 물론 바게트할 때 해본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도 꽤 잘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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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매는 일자가 되도록 주의하고, 밀어 펴주어 25cm정도 되게 밀어준다. 밀어펴주기의 요령을 내가 터득한 것이 있다. 앞으로 밀때는 누르고, 뒤로 밀때는 굴린다는 느낌을 살려 밀어펴주면 된다. 절대로 강제로 늘리는 것이 아니고 누르고 굴리고를 반복하다보면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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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끝을 사진처럼 밀대로 바닥에 붙이며 힘껏 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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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머리를 잡고 원을 만들어 아까 밀어준 부분 위에 얹고 밀린 것으로 머리를 감싸며 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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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꼬집에 잘 이어줘서 도너츠 모양이 되게 한다.

팬닝은 감독관이 원하는 갯수에 따라 한판에 8개 팬닝을 할 수도 있고 6개 팬닝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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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나 남은 것까지 해서 애매하게 7개를 팬닝했다. 이음매가 매끄럽지 않아 마음에 안 든다.

육. 2차 발효

보통 20분에서 30분 하는데, 잘 지켜보고 있다가 발효 완료점 조금 전에 꺼내와야 한다. 데칠 때 손으로 다뤄야 하는데, 과발효 되면 형태가 찌그러진다.

칠. 데치기(삶기)

24개 실기 시험 품목 중에서 얘만 데치기가 있다.
이 과정은 간단하지만 능숙함과 노련함이 요구된다.

발효실에서 꺼낸 반죽의 표면이 약간 마르도록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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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칠 준비. 가스불 위에 물은 팔팔 끓고 있고, 옆에는 깨끗한 행주 하나 깔아 놓고, 나무 주걱과 뒤집개를 준비해 둔다.
자, 데치기 요이~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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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을 양손으로 조심조심 들어 뒤집어서 물에 넣는다. 차례로 4개를 순서 잘 기억하며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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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개를 다 넣으면 바로(진짜로 쉬지 말고 바로) 뒤집개와 나무주걱을 이용해 넣은 순서대로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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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뒤집으면 뒤집개를 이용해 다시 순서대로 꺼내 행주에 뒤집개를 살짝 닿게해 물기를 털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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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하나하나 팬닝한다.

이 과정이 아주 신속하고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조금만 지쳐하느라 버버거리면 베이글이 너무 삶아져서 쭈글쭈글해진다.
베이글인데 쭈글쭈글하면..ㅋ

내가 팬닝한 것을 데치는데, 신혜가 옆에서 “아주 잘하시는데요!!”하면서 용기를 주었다.
사실 주부들에게는 참 쉬운 일인데, 이제 갓 성인이 된 신혜가 보기에는 엄청 능숙해 보였나 보다.
사실 그것도 시험 과정이라고 나도 긴장이 백배가 된다.

  1. 굽기

데치자마자 오븐으로 직행!
오래 데치거나, 데친 후 오래 두면 절대로 안 된다고 하셨다.
오래 데치면 쭈글쭈글해지고, 데친 후 오래 방치하면 딱딱해진다니..
정말 다루기 까다로운 베이글이다.

베이글이 작은 빵이므로 윗불 200에 아랫불 150으로 15분 구워준다. 물론 중간에 자리도 바꿔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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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하게 잘 구워져 나온 베이글.
데친 후에는 얘네들이 조금 쭈굴쭈굴한데, 오븐에 넣으면 이렇게 탱탱하게 회춘을 한다.ㅋ

시중 빵집에서 보면 이렇게 만든 베이글을 반으로 갈라 크림 치즈도 예쁘게 넣고, 겉에도 초코같은 걸로 예쁘게 장식하고 한다.
그러나 시험은 이렇게 심플한 베이글을 만드는 것까지이다.

폭설을 헤치고 가서 배운 베이글은 다음날 시험에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배우지 않은 다른 빵이 나와서 그때 첫 시험을 보기 좋게 떨어졌었다.
다시 한달 후 시험을 봐서 합격은 했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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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설탕 들어가지 않은 유일한 빵, 제가 가장 즐겨 먹는 빵이네요.

제빵 실기시험 레시피에서 베이글에는 약간의 설탕이 들어간답니다.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빵은 블란서빵이라고, 흔히 말하는 바게트가 있답니다.^^

베이글 !!!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ㅎㅎ 합격도 축하드립니다 ! ㅋㅋ

네, 합격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답니다.
그래도 요리에 관심이 생겨서 그후 아주 재미있는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gghite님이 제주도에서 빵집 또는 음식점을 개업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개업을 맞춰 제주도 가려고 일부러 안가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러시다가 못 오십니다~~~
아직 개업은 생각하고 있지 않거든요.
현재 제주도에 자영업자가 포화 상태랍니다.ㅜㅜ

제빵 배우러 댕기시면서
고생도 하셨구나요~ㅎ
편안한 저녁 되시구요.^^

빵 배우는 그 시기에 제주도에 역사 이래 가장 많은 눈이 왔었답니다.
제주도는 보통 눈이 와도 한두시간이면 다 녹는데, 지난 겨울에는 안 녹고 며칠 간 것 때문에 학원도 휴강하고 차도 안다니고, 왠만한 길은 눈썰매장 되고 그랬었답니다.

보는 내내 신기하네요
제가 알고 있는 도너츠가 베이글 이었군요
설탕 듬뿍 발라 먹으면 완전 맛있어요^^

도너츠랑 베이글은 약간 다를 거 같아요.
도너츠는 밀가루도 강력분과 박력분을 섞어서 쓰고, 튀겨서 만듭니다. 분류를 하자면 제과쪽이지요.
하지만 베이글은 밀가루를 강력분만 사용하고, 데친 후 오븐에 굽습니다. 분류를 하자면 제빵쪽이지요.ㅋㅋ
좀 복잡하지만, 다른 종류라고 봐야할 거 같아요^^

베이글 넘 맛나보여욤^.^
만드는과정을~보니 먹을땐 몰랐는데 어렵네요 합격하기 힘들것같은데 합격하셨다니 축하드리네요^.^

합격할 때까지 도전한다는 각오로 했더니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합격한거 같아요.ㅋ
그 이후로 요리에 관심이 만퍼센트 상승했답니다.^^

와~ 베이글을 이렇게 직접 만드실 수 있다니 대단하세요! 완전 맛있어보여요!!

저도 학원을 다녀서 알게 된 거에요.
제과점에 있는 빵들을 하나하나 만들 수 있게 되니 너무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베이글 좋아해서 크림치즈 발라서 자주 먹는데
만드는 과정이 꽤 손이 많이가네요~
삶아서 굽는 방법은 처음 들어봐서 신기해요^^
역시 저는 먹는데만 선수를 해야될 것 같아요~!!

먹는 선수도 있어야 저처럼 만드는 선수도 신이 나겠지요.^^

베이글을 굽기전에 물에 데친다니, 새로운걸 알았네요!! 정말 신기방기 합니다!
제빵기능사도 쉽지 않군요...

저도 물에 데칠 줄은 상상도 못했답니다.
배우는 내내 정말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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