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도에서 처음 수영을 하다

안녕하세요
좋은친구(@gfriend96)가 되고싶은 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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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출장으로 인도에 왔습니다.
6일간의 짧은 출장이라 크게 부담은 없는데요
한국과의 시차도 있고(3시간 30분)
인터넷이 잘 안될때가 많아서
(Data 로밍을 하지 않았습니다 ^^;)
스팀잇에 자주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이곳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습니다.
지난 3년간 6~7회정도 인도출장마다 항상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묶었는데요
수영장이 이쁘고 물도 깨끗해보여서
다음출장땐 꼭 수영복을 가져와서 수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출장을 오게되면 수영복 챙기는걸 깜빡 하기도하고
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는데(실제로 수영하는 사람은 란명도 못봤습니다.) 괜히 혼지 튀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수영복 조차 챙겨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출장에는 큰맘을 먹고 수영복을 챙겨왔는데요
이침마다 할까말까를 고민만하다 이틀을 보내고
드디어 어제 용기를 내어 처음 수영을 했습니다
아침에 혼자 수영장에 내려가 수영을 하는데
보는사람 한명없는데 왜그리 부끄럽던지요..
그래도 나름대로 용기를 내어 수영을 하고왔다는 것에
혼자 괜히 뿌듯한 하루 였습니다

사실 제가 조금 소심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많이 신경쓰는 편이라
다른 사람들에겐 아무것도 아닌 일이
제겐 큰 용기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스팀잇도 그중 하난데요
제가 글을 쓰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라는 생각과
또 다른분들은 글을 매우 잘쓰시고
깊이 있는 내용과 사고가 깊은 글들을 많이쓰는데
내가 이런 글을 올리면 괜히 비웃음만 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스팀잇 가입후 첫 글을 쓰는데 한달이 더 걸렸습니다

물론 지금도 글을 잘쓰는것도 아니고
많이 쓰는것도 아니지만
글 하나를 쓸때마다 제 나름대로는 많이 고민하고 용기를 내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허접한 글이지만 그냥 재밌게(욕안하고 ^^;;)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