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없이 살아가는 삶은 어떤 삶일까? - '어디야?격자주소'가 '주소약자'를 지원합니다
UN의 보고에 따르면 전세계에 주소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약 40억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주소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프리카'나 후진국에서만 있을까요? 대한민국처럼 주소체계가 발전한 나라에는 주소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없을까요?
페루 개발경제학자 - 에르난도 소토(Hernando de Soto)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소가 없는 것은 단순히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열악한 주소체계는 어디서든지
경제개발을 가로막습니다.
다시 말해, 주소체계는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주소란 단순히 위치를 표시하고 소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사회에 속한 구성원이 온전한 존재로 인정받고 당연히 누려야할 복지,행정,인권,경제활동 등을 이어갈 수 있는 기본 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은 주소,위치를 어떻게 인식하고 말할 수 있을까요? 시각장애인이 자신이 있는 위치를 도로명주소로 잘 표현하고 말할 수 있을까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시각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지원하기 위하여 점자지도를 제작하여 배포하기도 하였지만 정말 시각장애인이 점자지도를 활용해서 위치를 쉽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위치를 말할 수 있을까요?
위의 사진은 광화문광장 옆 도로를 시각장애인 걷고 있는 것을 가정해 본것입니다. 지도위 '핀'이 위치한 곳에 '시간장애인'이 있다고 가정해 봅니다. 카카오맵을 이용하여 찾아보니 '핀'이 위치한 곳은 도로명 주소는 없고 지번주소는 세종로82-5입니다. 하지만 핀이 위치한 곳만 세종로82-5번지가 아니라 붉은색 영역으로 표시된 곳 모두가 세종로82-5번지 입니다. 직선거리로만 약 157미터가 모두 같은 지번 주소입니다. 만약 시각장애인에게 현재의 위치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점자지도를 보면
지금 제 위치가
세종로 82-5 에서
직선으로 50M쯤 걸어온 위치입니다
똑같은 위치를 '어디야? 격자주소'로 찾아보겠습니다. 격자주소를 이용하게 되면 '핀'이 위치한 곳을 도로명 주소나 지번주소가 아닌 '격자주소'를 통해 쉽게 정확하게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점자지도로 보니
지금 제 위치가
통제.장관.과자
입니다.
세종로82-5이네요
이렇게 '어디야?격자주소'는 대한민국의 모든 곳을 41억개의 사각형의 격자로 나누고 격자마다 변하지 않는 한글 세단어 주소를 부여해서 도로명주소, 지번주소로는 표시할 수 없었던 곳까지 모두 '격자주소'로 표시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격자주소 음성검색을 제공하여 격자주소 위치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디야?격자주소는 이런 어디야?격자주소의 특성을 활용하여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 주소약자들을 지원하려합니다.
'어디야?격자주소'는 다양한 사회적기업, 정부기관과의 연대를 통해 세단어 격자주소를 통해 주소약자들도 쉽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말할 수 있게 되도록 여러방면으로 노력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위치인식
점자와 한글 세단어 격자주소 - 이미지출처 (Dot Watch)
주소없는 많은 소상공인
주소없이 살아가는 사회적약자들
어디야?는 주소없이 삶의터전을 꾸려가고 있는 많은 주소약자들이 주소를 가질 수 있고 말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