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난 미얀마] 우뻬인의 붉은 석양에 빠져버리다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gasigogi에요.^^

14박 15일동안 다녀왔던 미얀마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며 여행기를

편집, 재구성해서 올립니다.

라오만만큼 매력적인 곳이라 지금도 생각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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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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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을 보기위해 다다른 우뻬인 다리입니다.

약 150년전에 지어졌으며 티크 우드로 된 사용하는 다리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라고 합니다.

아직 일몰까지는 1,2시간 남았으니 우뻬인 다리를 샅샅이 훑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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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운티만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라 마을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만 저처럼 우뻬인 다리를

구경하기위해 오는 미얀마 사람들도 참 많을것 같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다리는 솔직히 그리 튼튼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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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입구부터 중간중간 많은 상인들이 보입니다.

이건 무슨 과일인지 저도 처음보는 것입니다.

미얀마 사람들이 많이 사가는것 같은데 어떤 맛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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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신기한 먹거리입니다.

생긴건 꼭 움추린 박쥐의 모습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제가 신기해 하자 하나 잘라 보여줍니다. 밤같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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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라고 하지만 좌우로 난간이 없어 아주 위험해 보입니다.

안전을 생각해서 난간 설치가 필요할것 같네요.

제법 긴 다리지요? 약 1km정도 됩니다.

500미터쯤 가다 왼쪽으로 다리기 꺽이게 되는데 그곳에 허름한 카페가 있습니다.

그곳이 일몰 보기에 아주 좋은 장소랍니다. 물론 보트를 타고 일몰 보기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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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옆 거대한 고목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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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이런 분 꼭 계시지요? ㅋㅋㅋ

한국에서도 많이 본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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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에 여행 비수기 시즌이라 그런지 놀리는 보트가 많은것 같습니다.

실제 보트 타라고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제가 미얀마 사람처럼 보여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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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쯤 다리는 지나면 꽃밭이 눈에 들어옵니다.

쟈스민 꽃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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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몇곳에 이렇게 쉴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도 여기서 잠시 땀을 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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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모습은 참 고요해 보입니다.

눈에 보이는 모습만으론 가장 평화로운 미얀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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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도 일몰 보러 오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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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슬슬 자리를 잡아야 겠습니다.

다리를 지나면서 이미 일몰은 여기서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카페로 내려 왔습니다.

바로 꽃밭옆에 위치해 있어 잠시 향긋함에 빠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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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사가레이 힐에서 봤던 일본 관광객을 여기서 또 보네요.

역시 저처럼 일몰을 보기위해 다리위에 자리를 잡았네요.

뭘 그렇게 맛있게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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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몰러 나가자~~

미얀마 청년의 힘찬 장대질에 오리들이 여기저기 도망가기 바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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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해가 붉은 빛을 띄기 시작합니다.

조용히 일몰 감상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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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만달레이 궁전 이야기입니다.

궁전도 사원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결국 또 사원 이야기야?하고 불평(?)을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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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뭔가 풀냄새 그리고 물냄새가 느껴지네요.
다른 여행지들은 뭔가 여기서 뭘 해야해! 라는 느낌이 있는데
이곳은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아 그냥 가만히 있어도 좋을거야
하는 느낌을 주는것 같습니다.

이제막 시작한 뉴비가 팔로우와 보팅을 드리고 갑니다!
앞으로 멋진글과 활발한 교류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자주 왕래하는 이웃으로 지내요.
저도 맞팔합니다.^^

사진을 참 잘찍으시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다녀오셨던걸 올리셨군요!!!

제가 헷갈렸었네요 ㅋ

오...거목사진...진짜 멋있네요!!!

석양아래 뱃사공도 작품이네요!!ㅋ

네, 오래전에 다녀온 곳이랍니다.^^;;
석양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곳이기도 하구요.

비수기라 그런지 여행기보단 현지 체류기(?)같네용 ㅎㅎ

그런가요? 진짜 더 길게 체류(?)하고 싶더라구요.^^

와 일몰이 정말 멋있습니다. 과일먹으면서 보면 최고일것같아요 ^^

그것도 좋을것 같은데 너무 어두워지면 나가는게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느긋하게 일몰 감상이 어려웠답니다.^^;;

거목 사진이 너무 멋지고 인상깊네요!!일몰 사진이 넘 멋져서 한참 감상했네요^^

고목나무 멋지죠? 저도 참 인상깊게 봤던 나무에요. 물론 석양도 멋지구요.^^

미얀마는 불교국가이군요? ㅎ

네, 그것도 엄청(?)난 불교국가에요.ㅋ

강가로 길게 펼쳐진 다리 사진이 예술입니다!! 저기서 사진 찍으면 인생샷 건질 수 있을거같은데요 ? 오늘도 가시고기님 덕분에 방구석 미얀마여행 잘 하고 갑니다 ㅎㅎ

여기가 사진 찍기에는 엄청 괜찮은 곳이었어요.
다리도 너무 괜찮지요? ^^

장황한 말의 향연없이 깨끗한 글과 샷이 깨끗한 순간의 사진이 푹 빠져들게 합니다.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좋게 평가해 주시니 제가 더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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