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환상적인 피피섬 모험

in #kr8 years ago (edited)

지금까지 다녀온 여행기를 조금씩 풀어놓으려 합니다. 먼저 태국 이야기에요.^^

오늘은 피피섬(Kho Pipi) 투어가 있는 날입니다.

이틀전 이미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마친 상태라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8:30부터 리조트 로비에서 기다렸어요.

저희처럼 많이 사람들이 이런저런 투어를 위해 로비에서 기다리더군요.

여행사 투어를 많이 해봤기에 정해진 시간에 절대 픽업 안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9시가 되어서야 픽업이 왔네요.

가는 도중에 다시 단체손님을 태운 픽업차량은 아오낭비치 한 상가앞에 차를 멈춥니다.

저희는 피피섬투어지만 4섬투어, 카약투어를 하는 여러 관광객들도 섞여 있어 내리면 식별할수 있는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연두색 스티커가 피피섬투어용이군요.

조금 더 기다린후 조그만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상가앞 도로를 지나 바로 아오낭해변으로 돌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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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를 태우갈 스피드 보트랍니다.

따로 선착장이 없기때문에 보트를 탈때부터 발이 젖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젖어야 할 몸이니 그리 반감이 가지는 않구요, 더구나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 기대감에 기분 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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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인종이 모였더라구요.

인도인, 중국인, 여러나라의 웨스턴들 그리고 우리 한국인

가운데 좌석에 앉으려고 했었는데 2인석이라 그냥 저희는 양옆에 있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날의 가장 큰 실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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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없지만 우리 가이드 전 정말 처음엔 남잔줄 알았습니다.

키도 작고 삐쩍 골았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자더군요.

큰 실수할뻔 했답니다.ㅋㅋㅋ

가이드의 전반적인 투어 설명을 듣고 출발한 스피드보트...

약 50분쯤 바다위를 달리는데 말그대로 스피드보트... 스피드보트의 특성상 보트 앞이 엄청 들리는데

옆방향으로 앉은 우리는 자연스레 한쪽으로만 몰리는 몸을 지탱하기 위해 한쪽 엉덩이에 필요 이상으로 힘을 주는데

짧은 시간도 아니고 정말 힘들고 나중엔 허리까지 아프더군요. 게다가 아이는 잔다고 어깨에 머리까지 기대니...

암튼 정말 loooooooong 시간을 달려 피피섬 가기전에 들린 섬은 뱀부섬이라는 곳입니다.

그리 크지 않는 섬이지만 물색깔 쥑이고 하늘빛 끝내주고...

여기서 50분동안 물놀이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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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 물빛이 정말 끝내주죠.

통통배 튀어나온 아들녀석 엄청 신나서 수영도 못하면서 신발 팽개치고 수경끼고 물에 첨벙~

물이 깨끗하지 않다는 말도 들렸는데 생각보다 물이 깨끗해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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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부섬을 떠나 향한 곳은 피피레입니다.

피피섬은 2개로 나뉘는데 피피레와 피피돈입니다.

피피레는 작은 섬으로 사람이 살지 않구요, 피피돈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피피섬이라고 하네요.

피피레로 먼저 가서 바이킹 동굴을 봅니다.

여기선 제비집을 채취하는데 배에서 하선하지는 않고 사진만 찍도록 해 주더군요.

에구, 배가 너무 흔들려 전 그냥 눈으로 구경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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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간답니다.

식사장소는 마야베이라는 곳입니다.

물이 깨끗하고 주변 경치가 좋은 곳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비수기지만 요즘 중국 단체 손님들이 많아 조금 북적였는데 한산할때 오면 조용하고 놀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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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에 따라 물빛이 계속 변합니다.

정말 물에 빠져들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그런 물색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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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광객이 여기로 식사를 하러 오는군요.

스피드 보트가 엄청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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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곳이 많이 없다는게 흠이네요.

그렇지만 깨끗한 바다와 하롱베이 같은 절경을 보면서 식사하면 정말 맛있겠지요?

먼저 온 관광객들은 식사를 마치고 느긋하게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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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물빛이 예술입니다.

자연의 색만큼 다채롭고 아름다운건 없을것 같습니다.

배가 많아 안전상 수영할수는 없었지만 뱀부섬보다 훨씬 깨끗한 바다임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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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랍니다.

밥과 3가지 반찬류, 그리고 과일입니다.

허접해 보이나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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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다시 배를 이동하여 아이가 기다리던 스노클링을 시작합니다.

스노클링 장비들이 예상보다 깨끗하고 상태도 좋더군요.

빨리 물에 뛰어들고 싶은 아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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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 생각나네요.

아직도 수영을 못하지만 처음 스노클링을 할땐 구명조끼를 입혀도 겁이나서 물에 들어오지를 못하더군요.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였는데 간신히 설득하고 달래서 물속의 고기들을 직접 볼수있는 체험을 할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졌다고 어른보다 더 겁없이 물에 뛰어드네요.

구명조끼를 너무 믿는것 같아 살짝 걱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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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들 보이시나요?

리조트에서 미리 식빵을 챙겨왔는데 여기 정말 장난아니게 고기들이 많습니다.

물안경앞으로 지나가는 고기들이 무수합니다.

손에 빵을 들고 있으면 우루루 고기들이 몰려드는데 영화 피라냐의 한장면이 떠오를만큼 오히려 겁이 나더군요.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정말 신기한 체험이 되었답니다.

특히 빵을 챙겨온 여행객은 저희밖에 없더군요.

다른 아이들에게도 빵을 나눠주는 한국의 미덕까지 보여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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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옮겨 좀 더 깊은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마지막 목적지인 피피돈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바로 피피돈!!!

멀리 보이는 유람선을 찍으려고 셔터를 눌렀는데 카메라가 자동으로 촛점을 아리따운 뒷태의 여성에게 맞추더군요.

므흣~~ 마누라보다 제 마음을 더 잘아는 인공지능의 제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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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수영이 가능하고 아이는 계속 물에서 놀고 싶어 합니다만

피피섬에 왔으니 섬을 한번 둘러봐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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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에도 숙박시설이 많기때문에 아예 여기로 휴양을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솔직히 끄라비에서는 한국사람들을 그렇게 많이 보지 못했는데 여기 오니 마치 한국촌 같네요.

한국사람 엄청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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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를 찬 긴팔 원숭이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는 나짱 원숭이섬에서 고약한 놈에게 혼쭐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시큰둥한 반응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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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집을 그냥 지나칠순 없지요.

섬이라 그런지 물가가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만 그래도 많이 퍼주네요.

인증샷 한컷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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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을 골목을 중심으로 많은 상가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사람사는 기분이 들면서도 조금은 답답한 느낌도 없지않아 드는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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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해를 피할수 있도록 상가들을 이어서 지붕을 만들었다면 시원해서 낮에도 다니기 편했을텐데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무튼 기념품샵이 많아 쇼핑을 좋아하는 여성분들이 반한 곳이랍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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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피피섬 항구의 모습입니다.

일일투어를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끄라비나 푸켓에서 운항선을 타고 넘어오시는 분들도 참 많답니다.

피피섬 지도를 보니 여기도 생각보다 넓고 리조트도 많은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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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피피섬 일일투어가 끝났습니다.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 정말 만족스러웠구요, 스노클링도 아주 재밌었답니다.

몇가지 팁을 드린다면

  1. 여행사와 투어 운영사는 다른것 같습니다. 아오낭 구경하시면서 가격비교 절대적입니다.

가격은 달라도 결국은 같은 배에 모인답니다.

  1. 리조트에서 수건과 식빵 챙기시는거 절대 잊지 마세요.
  1. 스피드보트는 가능하면 정면을 보고 앉는 가운데 좌석을 차지하세요.

옆좌석에 앉으면 한쪽 허리와 엉덩이 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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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 여행기 한번 포스팅 해봐야겠네요 ㅎㅎ 사진 잘찍으시네요!! 잘보고 갈게요~~!

여행 좋아해서 조금씩 올려 보려구 합니다.^^

여행을 자주 다니시나봐요. 멋진 분이시네요 바다가 너무 멋있어요 풍경도 너무 예쁘고요 바다가 너무 예뻐서 제가 사진 몇 개 퍼갈게요.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

가능한 다닐려고 한답니다.ㅋ
사진은 마음껏 퍼나르세요.^^

피피섬 좋네요~ 물색깔이 참 이뻐서 한번 가보고 싶군요! : )

와 바닷물 색이 진짜 이뻐요 ㅎㅎㅎ
놀러가고 싶은 욕구가 막 생깁니다ㅎㅎㅎ
아이가 조금만 더 크면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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