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 다이버와 함께 하는 대박 여행

베트남 나짱에 뭔 미련이 이렇게 많은지...^^;;
나짱에서 일반적으로 섬투어 혹은 보트투어를 갈수있는데 특별하게 현지 다이버들을 데리고 나가는 특별한 투어가 있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할까 합니다.

현지인 몇명 포함하여 10명이 함께 했습니다.
아침 7시 나짱항구에 집합~~

관광지고 보트투어가 유명하다보니 이런 배가 많이보이네요.

이내 저희가 탄 배는 항구를 떠나기 시잡합니다.
오늘도 빈펄리조트를 드나드는 케이블카는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벳남에서 가장 저렴한 333맥주를 아이스박스에 와르르 풀어 놓는데 무려 5박스...
우리 10명인데???
인당 반박스씩 먹으랍니다.ㅋ
암튼 통큰 녀석들이네요.ㅋㅋ

어느정도 먼바다로 나가니 다이버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오늘 다이버를 4명 고용했어요.
산소통도 없이 물안경 하나 쓰고 들어가네요.
별로 기대가 안되더군요.ㅠㅠ
그냥 하루 재밌게 놀려고 왔지 고기는 무슨~~
이런 생각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ㅋ

다이버를 기다리면서 우리는 줄낚시를 합니다.
오~ 제법 고기가 올라 오는군요.
다이버보다 이게 더 믿음직해 보이는데요.ㅋ

하지만 곧 저의 입이 벌어지면서 다물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ㅋ
다이버들이 믿지 못하는 저보고 보란듯이 전리품을 허리에 차고 위풍당당하게 금의환향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다금바리를 잡아서...

다른 다이버는 병어 종류로 보이는 고기까지 잡아서 왔더군요.

한번 잡기 시작하더니 물 만난 고기처럼 쉴새없이잡아다 바칩니다.ㅋ
이건 거대 핫꽁치

복어까지 잡아 왔네요.
아그야~~ 이건 어찌 요리할려구?ㅠ

잡아온 고기는 그냥 둘수가 없죠.
바로 회를 뜨기 시작합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회를 잘 안먹어서 회뜨는건 제 담당입니다.ㅋㅋ 대충 썰어 먹으면 그게 회지요.

괜찮아 보이지 않나요?ㅋ

회가는데 빠질수 없는게 있죠.ㅋㅋ

회맛이 진짜 끝내줍니다.
횟집에서 먹은 회는 물렀거라.
회를 먹는건지 회가 살아서 입으로 들어오는건지...
순식간에 동나버린 소주와 회를 아쉬워 하며 보트는 Mun Island라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자리도 제공하고 음식도 해주는 곳이에요.
물론 오늘 현지 투어에 포함된 가격이라 추가 부담은 없었답니다.

물고기만 먹기는 그래서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삼겹살도 준비를 했습니다.
역시 인기있는 음식이라 금방 매진~~ ^^

그리고는 잡아왔던 고기를 이번에 구워서 주네요.
구워먹으니 더 맛있네요.
고기가 제 손바닥과 비교가 안될만큼 크죠?

끝난줄 알았는데 다이버들이 언제 들어갔다 왔는지 고기를 한무더기 턱하니 내놓더군요.
그것도 엄청 큰걸로...ㅋㅋ
현지인들이 더 난리네요.
못먹을것 같은 맥주도 이미 바닥이고...ㅋㅋ

아무튼 실컷 먹고 스노클링하면서 정말 익사이팅하게 섬투어를 즐겼네요.
저에게는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던 현지인들과의 멋진 투어였답니다.
또다시 이런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