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난 미얀마] 만달레이의 마지막 여정 - 마하무니 파고다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gasigogi에요.^^
14박 15일동안 다녀왔던 미얀마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며 여행기를
편집, 재구성해서 올립니다.
라오만만큼 매력적인 곳이라 지금도 생각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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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여행 경로에 포함된 마하무니 파고다였지만 길눈이 어둡게 타고난 팔자땜에 그냥 지나쳐
버린, 그러나 부처님이 나에게 다시 갱생의 기회를 주셔서 방문하게된 곳입니다.
쩨조마켓에서 오토바이 기사와 2,000짯에 흥정 완료!!!

Go!Go! 15분에서 20분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입구부터 사람들이 많이 붐비고 멀리 보이는 사원의 모습을 보니 제법 유명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팍 들었던 곳이지요. 역시 방생을 위한 새 파는 상인이 꼭 있는 마하무니...
저거 훈련시켜 방생시키면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만들면 돈 좀 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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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보이지만 외관은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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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사원까지 들어가는 통로에 상점들이 이렇게 붐비는 곳은 처음이네요.
그만큼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유명한 곳이란 뜻이겠지요?
나중에 보니 이곳이 미얀마 3대 파고다중 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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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내부는 정말 화려 빵빵합니다.
실내도 온통 금빛 찬란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본 파고다중 가장 화려한 곳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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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역시 피크닉 분위기의 사람들이 많군요.
아예 자리까지 깔고 앉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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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기 위해 부처상앞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들어가도 되는 곳인가??? 사람들이 많은데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 출입이 금지된 곳인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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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이게 뭥미?
나참! 이러니 여자들이 안으로 안들어가고 밖에 앉아서 죽치고 있었구만...
아직 미얀마는 여성들이 대접받지 못하는 나라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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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했지만 저만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우~왕!
금으로 도배된 거대한 부처상이 있습니다.
이 부처상을 모시기 위해 건립된 사원이 마하무니라고 하더군요.
사람들이 이렇게 금박지를 붙이면서 소원을 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이 붙였으면 몸이 온통 근육 투성이입니다. 얼굴에는 붙이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벽마다 부처 얼굴 씻기는 의식이 있는데 얼굴 씻긴 물을 얻어가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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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니 역시 요일별로 소원을 비는 장소가 있습니다.
무슨 빌 소원이 많은지 수십번씩 물을 붓습니다.
전 월요일 태어 났다고 하네요. 나중에 알아보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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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무니에는 여러 건물들이 있습니다.
마치 박물관같은 역할을 하는 건물들이더군요.
한 건물에는 이렇게 청동조각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쓰다듬는데 자신이 아픈곳과 같은
위치를 쓰다듬으면 병이 낫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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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누군가 거기가 심하게 아팠나 봅니다.ㅠㅠ
아예 빼 갔네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꼭 병이 완쾌되서 정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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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아래 더욱 빛나는 화려한 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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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비는 종들도 크고 다양하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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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박물관 건물에 들어가 봤습니다.
탑 꼭대기에 설치되는 장식이지요. 이 건물을 지키는 한 할아버지 계신데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자상하게 사진 찍으라면서 소개도 함께 해 주더군요.
제가 잘 못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이걸 umbrella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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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그 할아버지...당시 연세가 무려 82세랍니다.
건강하시고 영어를 제법 하시기는 한데 제 질문과는 전혀 다른 대답을 해 주셔서 조금...
한국인을 좋아하신답니다.
지금도 살아계시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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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무니 옆엔 다른 사원이 있습니다만 지도에도 없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 정확한 이름을 알기 어렵더군요. 아나나 사원이라고 하던데 맞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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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연못을 끼고 있는 아주 화려한 사원으로 보였습니다.
가보려고 하니 이제 맨발로 가는데 한계를 느껴 멀리서 보는걸로 만족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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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무니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붐빕니다.
마하무니 사원도 생각보다 화려하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몇 안되는 사원중 하나랍니다.
만달레이에 혹시 가신다면 여길 꼭 들리시고 그 다음에 마하간다용과 우뻬인을 가시는
동선을 잡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제 진짜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네요.
껄로로 가는 차가 5시에 숙소로 오기도 되어 있답니다.
무더웠던 만달레이 일정이 이렇게 모두 끝이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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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방생했을때 돌아오게 훈련이라니...
창조경제네요+_+ ㅎㅎㅎ

ㅋㅋ 그러게요.^^

영어로 여성의 출입이 금지되어있다는 글을 보니 외국인 여성 관광객들의 반응이 궁금해지네요. ^^;

외국인들은 다들 이상하게 본답니다.
푯말보다 그걸 당연시 여기는 현지인들이 더 신기하지만요.ㅠㅠ

청동조각상을 얼마나 문질렀으면 색이 변했을까요 !!!

어느나라든 역시 건강이 최고인듯 하네요!!!

외국인들도 미신인줄 알면서 다 해보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색이 바랜듯 합니다.ㅋ

성이 굉장히 화려하네요. 의미있는 시간 보내셨을것같아요 ^^

좀 더워서 고생했어요.^^;;
그래도 좋았던 곳이었네요.

미얀마 만의 특색이 사진에서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
흥미롭네요ㅎㅎㅎ

불교국가다운 웅장함이 보였던 곳이랍니다.^^

미얀마 꼭 가보고 싶네요^^

기회되면 꼭 가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정말 화려하네요 다 금박인가요??
종교에 귀천이 있다니 슬프네요

네, 금은 아니고 금박지를 붙인거에요.
여성금지에 대한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ㅎㅎ금박때문에 근육맨이 된 부처상 ㅎㅎ엄청 화려하네요. 눈이 막 돌아가요. 저게 다 얼마람~~ㅎㅎ이런 멋진 사진을 보며 참 속물이지요. 😄 가시고기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아자아자!!!!

저도 그런 마음이 들었답니다.ㅋㅋㅋ
자주 못들렸죠?
점점 바빠지고 있어 시간이 조금씩 부족해지네요.^^;;

엄청 화려하네요. 금빛에 눈부셔요~~+_____________+

온통 황금빛이에요.
처음엔 진짜 금인줄 알았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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