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꿕의 먹거리 일기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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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다음 여행지를 소개하는게 맞을것 같은데 왠지 푸꿕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오늘은 푸꿕에서 먹은 음식들에 대해 소개하며

한 페이지를 더 장식할까 합니다.^^

푸꿕이 휴양지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동네라 솔직히 먹거리가 아주아주 풍족하다라고

말할수는 없답니다. 그래서 꽤 괜찮다 싶은 식당은 미리 예약이 필요할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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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Dinh Cau **야시장입니다.

시장 구경보다는 먹거리 장터쯤으로 생각해 할 곳이지요.

그래서 한끼 식사를 위해선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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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생선류를 팔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은 죽은 생선과 어폐류들입니다.

아침에 잡았다고 하는데 믿어야 하겠지요?

저녁먹고 갈때쯤 보니까 거의 다 팔리는것 같더군요. 매일 잡아오는 씨푸드가 맞을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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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조개라는 것도 처음 봤습니다.

생선도 맛있었고 조개류와 꼬치도 아주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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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Chez Carole**이란 식당입니다.

푸꿕에서 먹은 식사중 가장 분위기 좋았던 곳입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 바로 앞에 있었기 때문에 찾은 곳이기도 합니다만 일단 조명빨 가득한

모습이 손님을 끌기에도 충분했고 이왕 먹는거 이런 멋진 곳에서도 한번 먹어보자는

생각이 들어 방문했던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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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행갔을때가 설연휴 기간이라 베트남 전통 사자춤에 쓰이는 사자탈을

입구에 전시해 두었더군요.

아빠, 엄마 그리고 아기 사자탈이 정말 큐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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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선 생선을 직접 고를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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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야외 테이블입니다.

그리고 촛불로 분위기를 한껏 업시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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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앉은 테이블 맞은편엔 무대가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녁 7:30부턴가...공연이 시작됩니다.

라이브 음악뿐 아니라 밸리댄스 그리고 여러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을 보여 주더군요.

그래서인지 이곳은 항상 자리가 꽉 찬답니다.

여기서 식사를 하시려면 저녁 6시경에는 미리 자리를 잡으셔야 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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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음식을 시켰는데 음식은 주로 1인용으로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음식은 그다지 맛있다라고 평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밥먹는 분위기만큼은 기대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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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뉴중 피자는 정말 먹을만 합니다.

화로에서 직접 구워 주는 피자랍니다.

주문한 음식을 다먹고 피자가 급땡겨서 피자 한판 먹었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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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무엇보다 흥겨웟습니다.

노래부르는 남자 가수의 목소리는 정말 감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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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uddy Ice Cream**입니다.

오토바이 여행을 마치고 오는 길에 들렀던 버디 아이스크림입니다.

나름 유명한 아이스크림 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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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제법 비쌉니다.

한국에서 먹는 수준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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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선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서 먹기보다는 이런 아이스크림을 먹기 어려워서 찾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여긴 생각보다 종류가 제법 다양하더군요.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쉐이크나 스무디등도 함께 취급하니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식히실땐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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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Ham Ninh fishing village의 바닷가에 위치한 해산물 식당입니다.

애석하게도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어요.ㅠㅠ

오토바이 투어를 하면 꼭 가보게 되는 마을인데 식당이 바닷가를 중심으로 늘어서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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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고는 하나 그중에서 항상 싸다고 느껴지는 요리가 바로 전복이지요.

한국에선 통째로 구운 전복은 상상도 못하는데 여기선 1kg에 2~3만원이면 해결되니 오늘도 그냥

지나칠수가 없겠죠. 기본적으로 주문했던 전복 바베큐입니다.

베트남식 소스를 얹어 구운 요린데 입안에서 쫄깃쫄깃 씹히는 그맛은 정말 일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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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성게랍니다.

날걸로 먹기도 하고 살짝 구워서 먹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전 성게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행들은 맛있다고 난리더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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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꿕의 마지막 점심은 인도식으로 선택했습니다.

Ganesh란 인도식당입니다.

이 이름으로 된 인도식당이 나짱에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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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음식은 카레만 먹어봤던지라 어떤게 맛있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종류별로 한가지씩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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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기다리는 동안에 Ganesh가 뭐냐고 물어보니 인도의 신이라고 합니다.

그냥 지나쳤는데 입구에 있던 코끼리동상이 바로 그 신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급검색해 봤습니다.

힌두교의 한 신으로 지혜의 신이자 장애를 제거하는 신이라고 하네요.

코끼리얼굴을 하고 있는데 근데 쥐를 타고 다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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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카레 2가지와 닭고기류 하나, 양고기류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카레는 밥이 따라 나오는줄 알았는데 밥은 별도더군요.

그리고 밑에 빨간색 닭은 탄두리 닭이란 요린데 저도 처음 먹어봤답니다.

욱~ 엄청 매워요. 매운 정도를 조절해 주는데 이렇게 매울지 모르고 아주 매운걸로 주문했었답니다.

입에서 불이~~~~~꺄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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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꿕의 추억은 여기쯤에서 접기로 하겠습니다.ㅋ

다음은 어디를 소개할지 조금 고민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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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꿕이라고해서 ㅋㅋ처음에 음식
이름인줄 ㅋㅋㅋ
섬이라서 그런지 해산물이 풍부하네요.

ㅋㅋ 그런가요.
해산물이 좀 괜찮은 편이죠.^^

푸꾸옥 잘보고 갑니다 ~ 저도 이곳에 관심이 많거든요. 전세기도 이제 들어가면서 점차 발전될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미니 프랑스 달랏 포스팅도 기대하겠습니다^^

잘 아이는군요.
관심이 않다는 뜻이겠죠?^^
달랏 자료가 준비가 미흡해 아마 다른 글을 먼저 올려야할것 같아요.^^;;

역시 섬은 해산물이 진리군요!! 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피자가 맛있는집이 있다니 놀랍네요. 석양이 아름다운 섬이기만 할 줄 알았는데 먹을 곳도 상당히 많네요. 야시장과 맥주는 석양이 예뻐서 먹은거군요
푸꿕은 꼭 메모해 두었다가 여행을 가봐야겠네요 :)

강추드립니다.
저희 집사람도 못가봐서 가고싶어 하는 곳이에요.^^

와 진짜 정성스럽습니다.
푸꿕의 추억 재밌었어요.
베트남은 역시 저렇게 야외에서 먹는 곳들과 시장이
생각보다 많았던거 같아요.
으으 호치민의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은 아직도 이가 갈리네요.
혹시 도둑질은 안당하셨나요 ㅠㅠ

호치민에서 날치기 당하셨어요?
진짜 조심하셔야 할게 날치긴데...
어떤 여자분은 날치기 과정에 튕기면서 다치기까지 했다네요.
전 아직 당해본적이 없지만 항상 조심하고 있답니다.^^

베트남 먹거리가 괜찮다고는 익히 들어.알고.있었습니다.ㅋ

그런데 전복이 진짜 저렴하네요!!!우와!!!!!!

잘보고 갑니다!!^^

또 전복이 먹고싶네요.^^

사진 오늘도 잘봤습니다. 저녁 드신곳이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ㅎㅎ 그런데 음식은 카레음식점사진이 조명을 잘받아서 제일 맛있게 나왔네요. 다 맛있어보입니다 !!

그런가요?ㅋ
아마 다른 사진들은 밤 혹은 어두운 실내에서 찍어서 그럴거에요.^^;;

어흐ㅠㅠ괜히 봤어요 이시간에 이시간에!!!!!ㅠㅠ성게 진짜 좋아하는데~~저희 남편도 즐기진못하더라구요 ㅋ근데 또 맛들이면 중독성 최고!!!!전복바베큐에 피자도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저도 참~~
밤에 남들이 올린 먹거리 사진보고 똑같은 반응해놓고 제가 이런 사진을 올렸네요.ㅋㅋ
성게 좋아하시는군요.
좋아하시는 분들은 성게의 향까지 좋아하시더군요.^^

저 탄두리 저도 인도식당가면 주문하는 메뉴인데 넘 맛있어요. 조금 덜맵게 하셨으면 좋아하셨을것같네요 ^^ 잘보고갑니다

그러게요. 전 그렇게 매울지 몰랐어요.^^;;
이제는 경험해봤으니 덜 맵도록 주문할거랍니다.^^

동남아 느낌 물씬 나네요 ㅎㅎ 가시고기님 덕분에 여행 버킷리스트에 베트남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라오스만큼 괜찮은 곳이기도 합니다.
뭐, 동남아는 한번씩은 다 다녀와야 하는 곳이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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