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미완의 “20180428 어쩐지 외로운 밤에”

in #kr6 years ago

그러한 밤들이 지나고 그러한 밤들을 지내서, 오늘의 @sunnyshiny님이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외로움이 싫어 언제나 누군가를 곁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견디는 사람이 누구와 함께 하는 일도 더 잘해낸다는 생각을 합니다. 잘 견딘다는 것은 외로움을 느끼지 않음과는 전혀 다른 의미인 듯 합니다. 오히려 그 것을 마주하고 그 시간동안 실컷 고독하거나 슬프거나 무섭거나..이런 모든 감정을 오롯이 마주함이 좋습니다.(모두 이미 아실 이야기를 저만 아는 것처럼 해서 죄송합니다^^;)

거처라든가, 많은 것의 변화를 앞두고 계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든 무슨 일이든 좋은 날들일 거에요. 염려하지 마셔요 ^^

Sort:  

@garden.park님의 말에 정말 깊이 공감해요. 외로움을 견딘다는 것은 느끼지 않는 것과는 다른 것이지요. 사람들은 외로움이나 슬픔은 피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외로움도, 슬픔도 좋아요. 그 순간이 비록 편안하거나 행복하지는 않더라도, 제가 살아내면서 감내해야할 부분이고, 또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게 온전한 저 자신이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고, 새로운 일들에 아무런 계획도 없지만 기대가 많이 됩니다. 따뜻한 말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30
BTC 62572.49
ETH 2444.62
USDT 1.00
SBD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