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는 로또 번호를 예상하고 맞출 수 있을까?

알파고는 이세돌과의 바둑대결에서 승리를 거머 쥔 인공지능 프로그램입니다.

예로부터 바둑은 컴퓨터가 넘볼 수 없는 영역이라고 여겨왔지만 계속 된 기술의 발달로 컴퓨터가 바둑마저 제패하게 된 것 인데요.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과연 로또 당첨번호를 예측하고 1등 번호를 맞출 수 있는 것인지 알아보았습니다.

 

 

 

# 로또 복권은 완전한 랜덤 게임

 

바둑은 각종 변수를 파악하고 패턴을 분석하여 그 다음 수를 예측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즉, 각종 변수들만 파악이 된다면 승리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를 충분히 예상하고도 남는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로또는 완전한 랜덤 게임으로 1부터 45까지의 숫자가 나올 확률이 완전히 똑같습니다.

739회에서 [ 7 22 29 33 34 35 + 30 ] 번호가 나왔다고 해서 740회, 741회의 당첨번호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역대 추첨을 통해서 나온 번호들을 살펴보면 27이 136번, 1이 134번, 20이 132번..... 이런식으로 많이 나온 숫자가 있고, 상대적으로 적게 나온 숫자가 있는데요.

단순히 우연에 의한 것으로 많이 나온 번호가 여러분의 1등 당첨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많이 나온 숫자 27이나 가장 적게 나온 숫자 9나 다음 회차에서 등장 할 확률은 똑같아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이전에 출현한 1등 번호에 집착을 많이들 하시는데요. 숫자 27이 136번이나 나왔다고 해서 다음 회차에서 27이 다른 숫자들 보다 등장 할 확률이 높은건 절대 아닙니다.

모든 회차에서 1 ~ 45까지의 숫자는 나올 수 있는 확률이 똑같습니다.

 

 

# 그래서 알파고는 로또 1등 번호를 예측 할 수 있는건가요?

 

알파고 할아버지가 온다고 해도 못맞춥니다.

1등 번호를 예상하고 맞추려면 타임머신을 이용해서 미래로 가서 보고 오는 수밖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2등, 3등, 4등, 5등 예상번호도 못맞춘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면 번호를 알기 위해서는 분석이 아니라 미래를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8,145,060 가지의 숫자 조합 중에서 딱 한 가지의 조합만을 찍어내는 것은 저도 할 수 있습니다.

[ 1, 2, 3, 4, 5, 6 ] 이렇게 말이죠. 하지만 이 번호가 다음주에 추첨 할 예정인 765회의 1등 당첨번호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왜냐면 로또는 완전한 랜덤 방식의 게임이기 때문이죠. 랜덤이라는 의미는 모든 경우의 수가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알파고가 1등 숫자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필요한데 지난 로또 1회부터 764회 까지의 데이터는 정보라고 볼 수가 없죠.

확률이라는 것은 이전의 결과에 전혀 영향을 받지 못하니까요.

그렇기에 단순히 통계를 내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1등 번호를 맞추는 것은 그 누구도 할 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당첨번호를 알 수 있는 유일하는 방법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中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 가서 번호를 알아오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하고 발달한다 하더라도 로또 방식의 1등 숫자를 예측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