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2.27(66일차)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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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7일

오늘은 8시 30분터 앉았다. 요즘의 패턴은 초반에 생각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그걸 계속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면 차츰 차츰 생각에서 호흡으로 집중력이 지속된다. 이때 항상 밝은 빛이 눈앞에 떠 오르나 예전같은 뜨거운 모래 사장에 비치는듯한 밝음은 없다. 그리고 호흡을 지켜보는 집중력이 커지는 그 시점엔 잡생각이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 그런데 조금의 차이점은 호흡이 명확하게 들고나는게 보이는데(눈을 감고 있는데 어떻게 보이냐고 하면 이 부분은 설명을 못하겠다) 숨을 따라가지 않고 마치 성문의 수문장 처럼 문 앞에서 들고 나오는것만 본다. 숨이 들고 나오는 부분이 눈앞에 형상화 되는 크기는 겨우 검지 손톱 만하다고 할까... 이 상태가 꽤 지속이 된다. 그러나 이 상태로 조금 더 흐르면 다리가 저려 다리를 바꾸거나 그만하거나 하는데 그즘은 1시간이 넘었거나 1시간이 된 시점이다. 이것이 요즘 개털의 명상 패턴이고 오늘도 비슷하나 오늘은 왼다리가 심하게 저려와 통증이 엄청 심하다. 이런적이 없었는데 통증이 생긴 부분에 의식을 갖고 스캔을 하며 집중을 한다. 통증이 잦아 들었으나 여전히 통증은 있다. 다리를 바꿔도 통증이 계속 따라 온다. 눈을 뜨고 자리를 일어나니 9시 45분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10시 현재에도 미세한 통증이 남아있다.

-개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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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 참 좋다 하는데
저도 몇번 시도를 해봤는데 너무 많은 잡생각이 나면서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급 졸려지는 ㅠ_ㅠ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것을 제가 먼저 경험 했나 봅니다. 한 1년넘게 고생을 했습니다. 앉으면 자는것 때문에...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으니 그렇더군요. 원래 사람은 잡생각이 나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딱 안하게 되면 죽어서나 그렇지요. 그래서 잡생각 나는것은 원래 그런거니 놔 두시고 단지 내가 집중하고 있는 대상(호흡, 화두, 신체부위, 주문, 기도문, 염불,코카콜라등 아무거나)이 뭐가 되었든지 거기에다 집중을 한다고 생각하고 집중을 하셔도 집중력이 잡생각으로 옮겨 갈겁니다. 그렇게
잡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졸음이 오지요. 어쨌거나 그때 다시 잡념에서 집중하는곳으로 돌아오는 힘을 길러야 하는데 그게 명상입니다. 잡념에서 혹은 바깥 냄새, 소리등 내 집중력을 흐트리는곳에간 의식을 '아차' 하고 집나간걸 깨닫고 다시 돌아오는 연습인거지요. 그러다보면 집중하려는곳에 계속 집중하고 있는 힘이 길러지는데 그렇게되면 졸리는것도 없어집니다. 집중이 되기때문에... 시간은 얼마나 걸리냐? 저 같이 하수들은 오래 걸리고요. 평소에도 집중 잘하는 사람들은 3개월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오 오늘도 또 배워갑니다! 1년이나 넘게 고생하시면서도 꾸준히 도전하셨군요. 대단하세요!

이런! 보셨군요. 부끄럽습니다^^

생각해보니 명상하면서 다리 꼬고 앉아계실때 다리가 저리겠다란 생각을 못했네요. 어떤 통증이든 지금은 없어졌겠죠!!?

집사님! 이런 경험은 처음이네요. 다리를 꼬아 앉아서 오는 큰 통증은 이제 없어졌는데 어제는 갑자기 통증이 심했는데 그런때가 있나보네요. 이제는 말끔히 없어졌습니다. 고승들이 남겨 놓은 얘기를 들어보면 수행을 잘 하면 잘 할수록 자꾸 방해하는 통증이나 환상 이런게 자꾸 보인다고 하던데 수행을 잘하나 스스로 위로 해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십분도 제대로 앉아 명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대단하십니다. 너무 무리 마시고요. 개털님 100일 명상 꼭 성공하시실...

@bookkeeper 님의 응원과 격려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더 즐기면서 100일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100일되면 이 고마움을 큰 이벤트로 갚아야 겠습니다. 잊지 마세요^^

다리가 아프시다닝.. ㅠㅠ
의자에 앉아서 명상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습니다. 건강이 역시 최고지요 ㅎㅎ

이제는 괜찮아졌습니다. 갑자기 찾아오는 이런것들이 있네요. 이럴때 당황하지 말아야 하는데 아직 내공이 부족한지라...당황하고 그럽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예전에는 2시간 동안도 앉아 잇었는데 ^^.ㅎㅎ
누워서 명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입니다. 졸수도 있긴 하지만요
호흡 방법이 꼭 앉아서만 하는건 아니고 누워서도 하거든요 ~

네. 저도 누워서도 하는데 거의 잠으로 들어가더군요. 열번에 일곱번 정도는요. 오늘도 방문해 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캬 개털님 어느새 66일차!!! 대단하십니다 ㅎㅎ
제가 책 쓰고 출판하는작업+ 본업때문에 스팀잇을 많이 못만졌네요ㅠㅠ4월에 태국갈때 책한권 가지고 가겠습니다~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음악과 음악가 얘기가 없으니 많이 기다려 집니다. 언제 또 음악 얘기도 또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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