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2.07(46일차)
2018년 2월 7일
오늘도 9시에 앉았다. 46일째가 되어보니 매일 이 시간에 앉는 다는것이 어느정도 익숙해 졌다. 습관이란건 정말 만드는것도 어렵고 바꾸는것도 어렵다. 얼마전 스팀잇 동지중 자주 찾아와 주시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이 "명상을 하는 목적이 뭐냐?" 뭣 때문에 하는지를 물어 보셨다. 그때 바로 답변하지 않고 "다음에 말씀해 드릴께요." 했는데 그 이유는 정말 내가 생각하고 있는게 명상하는 목적이 원하는 게 맞는가? 하며 며칠 곰곰히 생각을 해 봤다. 결론은 그 목적 때문이다. 두가지 목적을 갖고 있는데 첫번째는 고(苦)에서 자유롭고 싶다. 그 누구도 나에게 고를 받아가라고 억지로 쥐어 주지 않는데 나는 스스로 찾아서 고(苦)를 이고 다닌다. 이 것에서 자유롭고 싶은게 첫번째 목적이고 두번째는 이생을 떠나는 순간 내 마지막 호흡에 집중할수 있는것이다. 숨이 딱 끊어지는 그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 누구도 죽었다 살아나서 마지막이 어떻다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에 알수는 없다.
광장히 혼란하고 두렵다고 책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때 고요히 가쁜 숨을 쉬면서도 조용히 조용히 마지막 숨을 인지하며 가고 싶다. 이게 되려면 아마도
1-2년 연습해서 되지는 않을거다. 그래서 난 매일 매일 앉는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또 바뀔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무엇 보다도 그 두가지에 목적을 두고 매일 매일 정진하고 있다.
어느듯 호흡이 고요해 졌다. 오늘은 몸이 따끔 따끔하다. 숨을 쉴때마다 따끔함이 온 몸을 돌아다니지만 그냥 바라만 본다. 요즘은 이런 현상이 생길때마다 도대체 이게 뭐지하고 의식을 그 부위에 집중하면 신기하게도 가려움이든 따끔함이든 없어진다.
호흡이 가늘어 지고 또 가늘어져 숨결이 안느껴지는 이때 가만히 내 머리위 카메라로 내려다 보듯 조용히 바라보기만 한다. 이 시간을 좀 지긋이 바라본다. 이윽고 눈을 뜨니 알람 처럼 정확히 10시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였다.
-개털-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니다.
자이로키네시스란 운동을 배웠었는데요~
눈을 감고 호흡하며 발끝에서 머리 끝 신경계와 모든 에너지를 느끼며 시작을 합니다~ 선생님은 호흡을 내쉴때 꼭 제주 해녀가 내뱉는 특이한 날숨 소리를 내시더라구요~~
뭐든지 건강에 좋은건 배워보고 싶네요 ^^
그것도 하나의 집중하는 훈련이 병행된 운동이네요. 뭐든지 해보시면 좋죠! 응원합니다.
苦...
오늘도 잘보았습니다.
@gilma 님! 자주 찾아와 주시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더욱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오늘 문득 개털님의 명상기를 보면서 '호흡이 가늘어지는 건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호흡이 가늘어진다 .. 음 평상시에 호흡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내서 그런가 방금 막 앉아서 '가늘게' 쉬어보려 해도 두껍게 쉬어지네요. 물론 이게 맞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사람이 숨을 쉬는 데에도 방법이 있다는 걸 이제서 공감이 되는 것 같아요. 항상 대단하다고 느끼기만 했나봅니다. 명상에 의미를 두고 꾸준히 하는 모습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제가 명상을 하게 된다면 개털님이 저번에 포스팅해주신 방법에 따라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꼭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좋은 명상기 감사합니다!
오! 이런 감사합니다. 제게 질문을 해주신 장본인이신 @hazzys 님 맞으시죠? 잘 하셨습니다. 뭐든 해보는것과 안해보는것은 하늘과 땅차이죠. 제가 하나 팁을 드리자면 호흡은 쉬어지는대로 굵으면 굵은대로 그냥 계속 호흡하시면서 지켜보시다 보면 이 집중하던것이 다른곳으로 갑니다. 예를 들면 근심 걱정거리로 옮겨 가던가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생각, 드라마 생각 아무튼 이게 옮겨 다니는데 가만히 두면 가지를 치고 계속 끝도 없이 갑니다. 이때 호흡 집중을 놓친걸 알고 다시 호흡으로 되 돌리고 또 집나가면 되돌리고 그러다보면 집중력이 높아지는데 그때 숨을 평소와 같이 쉬는는데도 불구하고 어느날 호흡이 굉장히 부드러워지며 숨을 쉬고 있는지 모를정도가 되십니다. 아주 집중이 되었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제가 드리는 팁은 숨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지 마시고 쉬어지는대로 그냥 쉬면서 지켜보시는게 좋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요즘 한시간 이상은 집중이 잘 되시나봐요. 그 느낌 그대로 표현도 어려울거 같은데 최근 명상에 집중한 표현도 여러가지가 나오네요. 대단하신듯합니다. 꾸준히가 역시 최고네요.
집사님 반갑습니다! 디트로이트 편 잘 봤습니다^^ 저는 요즘 평균 한시간 이상은 앉아 있는것 같습니다. 이게 억지로 앉으면 10분도 앉기가 힘들던데 그냥 집중을 하니까 금새 1시간정도는 가더라고요. 저도 이게 어찌 된일인가...하면서 재미도 있습니다. 이렇게 집사님 같은 스팀잇 동지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니 사실 그 힘으로 여기까지 온겁니다. 안 그랬으면 벌써 포기했을것 같은데...감사합니다. 오늘도 더욱 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두 번째는 공감합니다. 첫 번째는 전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다 싶어요. 늘 응원합니다!
두번째라도 공감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저마다 목표는 다 다르니 @yuky님의 목적도 한번 가져보시면 좋겠네요. 자주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도 더욱 더 행복한 하루! 아시죠?
헤헤 동기부여 받으려고 맨날 맨날 온답니다. 늘 빠지지 않고 올려주셔서 제가 감사하지요.
네 저도 목적을 한 번 생각해봐야겠어요. 언뜻 떠오르기로는 마음의 평화?!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조금 시간을 두고 좀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고(苦) 자유롭기가 쉽지 않은데
명상을 통해서 고(苦) 자유로울수만 있다면 참 좋을것 같아요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그렇죠! 고에서 자유로와 진다는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수련기 잘보았습니다^^
늘 방문해 주시고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생을 떠나는 순간 마지막 호흡! :D 정말 멋진 표현이시며 누가 들어도 감탄할 목적이십니다!
네. 사실 모든 사람이 죽는 날은 정해져 있는데 우리는 마치 안 죽는 사람들처럼 행동하죠. 그래서 언제나 죽는다는걸 자각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두렵고 무서워 하자는 얘기는 아니고 두렵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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