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2.04(43일차)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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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4일

오늘은 조문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때만 해도 피곤하다고 느꼈는데 조문후기를 쓰고 난뒤에 내 상태를 보니 컨디션이 좋다. 좀 늦은 시간이지만 명상을 계속 이어본다. 저녁 10시 10분에 자리에 앉는다.

오늘은 숨을 고르자마자 저 가슴으로 환희심이 일어난다. 그냥 이게 환희심이 아닐까 생각한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것 같다. 심장이 두근거리며 좋은 감정들이 밑에서 부터 올라온다. 아마도 내가 뭔가 했다는 생각에 스스로 일으키는 감정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냥 호흡만 바라본다. '내가 이런 기분을 느끼고 있구나' 만 해주고 호흡에 집중한다.

과연 이 호흡은 언제부터 이렇게 편안하게 쉬게 되었을까? 틀림없이 예전의 기억을 돌이켜 보면 난 숨을 얕게 쉬었었다. 비염때문에 코를 킁킁 거렸던 기억도 난다. 숨을 깊이 쉬려고 하면 하품이 나고 눈물이 나고 가슴이 편안하지 않았던 기억도 난다. 하지만 그게 언제였는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세상 편안한 숨을 쉰다. 누군가가 '숨쉬기 운동이란 말도 했고 숨만 편하게 바르게 쉬어도 건강할거다.' 라고 했다. 나는 요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말 느끼고 있다. 호흡이 감미로울때가 있는데 감미로움을 자주 느끼지는 못하나 편안함은 매일 느끼고 있다. 오늘은 이렇게 바르게 숨을 쉬는것에도 너무 감사드린다. 눈을 떠보니 10시 50분이다. 오늘은 일찍 잠을 재촉한다.

-개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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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타서 놀러왔어요~
100일간~~ 대단하시네요^^
보팅 및 팔로우하고 갑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cchstory/5gzgyh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헉. 어제는 못왔는데 먼곳가서도 호흡을 이어가셨군요...정말로 100일간 하루도 안빼먹으실것같아요. 대단하십니다.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오늘도 방문해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제가 할수 있는게 성실하게 매일 매일 하는것 말고는 잘 하는게 없어서 잘 하는거라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항상 찾아와주시고 좋을말 해주셔서 힘을 많이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호흡은 운동을 할 때도 중요하게 작용을 하기에 평소에 호흡을 연습하면 아주 좋아요 ^^
전문가는 아니고~~ 저는 그냥 운동을 꽤 오래해서 그냥 그 정도만 ^^
작심한 일을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좋아 보이십니다~

반갑습니다. 뭐든지 호흡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한 양궁이나 사격도 한호흡의 다름으로 인해 엄청난 결과가 나오고 다른 스포츠들도 마찮가지인것 같습니다. 제가 야구를 취미로 했는데 숨한번 잘못 맞추면 삼진이라는 결과가 나오듯이 호흡은 우리의 기본인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운동 열심히하세요^^ 응원합니다. 그리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에 계속 호흡을 연습하다보니 .. 처음에는 난관도 있지만 서서히 적응되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 : )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아랫배가 볼록하게 되는걸 항상 느껴보십시오. 방문해주셔서 감사하고 더욱 더 행복한 한주 되세요^^

너무너무 좋은 효과를 보고 계시네요^^
축하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라오스 메콩강을 두고 하시는 명상은 어떠신지요?

숨 하나로 많은 것이 변하는군요.

네. 그렇다는걸 요즘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우리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글을 읽고 잠시 호흡에 깨어 있다 갑니다. 맛있는 호흡하다 가네요 ^^ 뒷목의 하복부의 늑골에 긴장이 가득 샇여 있네요 자각하면서 종종 호흡해야 겠습니다.

맞습니다. 그게 바로 명상이죠. 내가 지금 이러고 있구나! 자각을 하는게요. 그래서 어떤 선원에는 한시간
마다 종을 치더군요. 그때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내마음은 어떤가?'등을 돌아 보라는 신호로 매일 정시각마다 한번씩 종을 친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100일동안 하는 프로젝트를 몇번 해봤지만
시간과 매일매일 해야하는 스트레스가... ㅠㅠ

네. 맞습니다. 여러 제약이 있는데 아마도 제가 한국 살았으면 좀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외국이다 보니 야식도 없고... 친구도 다 한국에 있고... 한국 TV도 안나오고... 100일 할수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네요^^

참... 신기합니다.
자신 내면의 소리를 이렇게 글로 잘 적으시다니.
명상도 명상이지만 글이 참 훌륭합니다.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좀 많이 부끄럽습니다.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매일 타박 듣는데 이렇게 칭찬을 해주시니... 앞으로 따라 다니며 보팅으로(얼마 안되지만...) 이 은혜를 갚아 볼까 합니다. 그 동안 서러웠어요^^

아 ㅋㅋ 은혜라니 ㅠㅠ
누가 그렇게 서러움을 당하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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