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1.19(27일차)
photograph by gaeteul
2018년 1월 19일
오늘은 지인들과 저녁 모임이 있어 늦게 시작했다. 10시 30분에 늘 앉던대로 자리에 앉았다. 호흡이 깊어지면서 망상인지 뭔지는 모르겠다. 눈앞에 떠 오르는 꽃모양이 또 떠 오른다. 밝다... 몸이 땅밑으로 꺼지듯이 푹 꺼진다. 여기에 끌려가고 싶지 않다. '이건 무엇인고' 하고 객관화를 해 본다. 마치 이 꽃잎을 보고 있는게 나라면 이 꽃잎을 보고 있는 내가 있다는걸 알고 있는 이건 뭔고...? 점점 차분해 지며 다시 호흡으로 돌아온다. 그 밝은 꽃잎은 밝게 퍼지며 꽃잎은 사라지고 눈 앞이 밝은 빛으로 가득 채워지며 정신이 오히려 또렷해 진다.
눈을 떠 보니 11시 25분이 지나고 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개털-
자신을 객관화 시켜서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는 메타인지 같은 것일까요? :D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명상의 효과가 궁금해집니다!
@wherever 님! 또 오셨군요. 감사합니다. 명상을 통해 메타인지가 높아질수 있다는 얘기는 심리학 학술 자료에 종종 등장하는걸로 봐서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제가 명상하는중 얘기한 부분도 그와 비슷한 인지 활동이 아닐까 보는데 예를들어 화가 막 날때 화내는 나와 그것을 인지하는(메타) 나로 분리를 못하면 완전 화로 뒤 덮혀서 나는 없고 화만 남아 차후 화가 사라진 후에 나를 인지하면 후회와 부끄러움으로 어쩔줄 모르는 상황이 닥치기도 하는 경험이 있는데 화가 날때 메타를 하고 있는 제 3의 내가 등장해 객관적으로 화를 딱 바라보면 화를 나게한 발화점을 이해하게 되거나 객관적으로 '아! 저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있겠군' 하고 좀 너그러워지는 경험을 해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않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래서 이 부분이 말씀하신 메타인지를 키우는 능력에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제 짧은 소견이지만 그렇다고 그 부분이 전부가 아니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경험을 해 보시면 저 보다 더 명확하게 아실수 있지 않을까 샹각 해봅니다. 오늘도 더욱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발전하시는 모습이 글에서 느껴지네요^^
@ floridasnail님! 늘 감사합니다. 더욱 더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전매일 명상을 하진 않지만 조금씩 하는 시간과 날을 늘려나가고 있어요!!
명상 할 때 숫자를 외면서 들숨, 날숨에 집중을 하곤 합니닷 :)
@gateul님 편안한 주말 보내세용!
@lesto 님! 명상을 하고 계셨었군요. 반갑습니다.
호흡 수식관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호흡 카운팅을 100까지 갔다가 거꾸로 1까지 다시 올때까지 집중이 된다면 아주 집중 고수의 길로 들어서는거지요. 저는 50정도까지는 해봤습니다. 계속 수식관을 하셔서 집중력을 100까지 높이시게 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