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1.06(14일차)
오늘도 늦었습니다. 주말엔 역시 규칙적이기 힘드는군요.
맥주 한잔이 생각 났지만 그것 보단 명상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더 커서 오늘도 무사히 앉았습니다.
2018년 1월 6일
벌써 밤 10시 55분이다. 자리에 앉아 호흡을 바라본다.
오늘은 고요하다가 갑자기 잡 생각들이 강해진다. 낮에 하던일 생각...다시 호흡으로, 스팀잇 생각...다시 호흡으로, 다음주 나갈 제품엔 이상이 없겠지...다시 호흡으로. 완전히 망상들의 향연이다.
이럴땐 호흡에서 그 생각들을 의식으로 가만히 지켜본다.
이건 어디서 나오는가? 하고 그 생각을 쳐다 보고 있으면 다시 편안하게 호흡으로 돌어올수 있기 때문이다.
잡생각이 많이 가라 앉자 이번엔 몸에서 방해 한다. 오른쪽 광대뼈 부근이 따끔거린다. 마치 벌레에 물린것처럼 호흡을 지켜보던 의식을 따끔거리는 쪽으로 옮겨본다.
이건 또 어디서 오는가? 하고 물어보고 집중해서 지켜본다.
이윽고 따끔거리는 느낌이 사라지고 팔에 한번 어깨에 한번 발에 한번 그러면서 호흡에 집중하는걸 마치 하지마라는듯... 그리고 귓구멍이 갑자기 크게 가려웠는데 그건 의식보다 손가락이 먼저 움직여 귀를 후비고 말았다.
아차차 했지만 시원한건 쳐다 보는 것보다 빠르고 효과적이긴 하다.
그리고난뒤 드디어 몸도 조용해지고 호흡에 좀 더 집중이 되니 갑자기 또 분위기가 일순간 바뀐다.
그러면서 감은 눈앞에 폭죽의 향연이 짧게 나마 펼쳐진다.
그리 밝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밝은 빛들이 튀어 올라 이리저리 흩어지길 반복한다.
호흡이 참 편안하다...
눈을 떠보니 12시 33분이다. 이제는 자야겠다. 졸음이 몰려온다.
-개털-
명상일기 개털님이 쓰시는 거였군요! 전 위빠사나를 해 본 적이 있어서 관심이 가는 주제입니다. 개털님 팔로우 하기 전에도 글을 읽었습니다. 반갑습니다.
@room9 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빠싸나를 해보셨다니 고수님이 시군요. 앞으로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팔로우 했습니다.
도인들만 할줄 알았는데!!ㅋㅋㅋ
신기하네요
명상의 효과는 글로 자주봤는데
주위에 이렇게 실천하시는분은 처음뵈요.
응원합니다"!!
@fastthinking 님 ! 반갑습니다. 제가 좀 급하고 화 잘내고 그런 성격을 좀 고쳐 볼까하고 생활 속에서 할수있는 명상을 실천 해 보고 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명상일기 매일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gaeteul
몇일전에 @doduji79님에게 지목을 받고 챌린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흑백챌린지에 @gaeteul님을 지목하게 되었습니다~
자유 의사니 부담을 안 가지셔도 되십니다
제 블로그를 확인해주시겠어요?^
네. 지목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전에 저는 7일차로 마쳤습니다.
묵묵히 명상 지켜가시는군요. 보기 좋습니다.
@bulsik 님! 오랜 만입니다.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묵묵히라도 좀 잘 해보려고 합니다.
가끔 들러주셔서 잘 못하고 있는건 지적도 좀 해주시고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