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대교가 보이는 전라도 고흥의 바닷가 마을

in #kr7 years ago (edited)

멀리 보이는 다리가 소록대교입니다.
사진을 찍은 곳은 고흥군 도양읍의 동봉이란 바닷가 작은 마을입니다.

서울 근교에 살던 제가 지금의 아내를 만나면서 10년전 첫 인사를 드리러 가는데 네비로 찍으니 장장 430km가 나왔습니다.
허거거걱...가장 멀리 운전해본게 200km를 넘지 않았던거 같은데 며칠전부터 잠이 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나마 이것도 도로가 잘 뚫려서 가까워진거라고 하더군요.
아내가 서울에서 대학 다닐때는 집에가려면 거의 10시간을 버스타고 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엄청난 거리를 운전해서 첫 인사를 드리러 갔었고 결혼해서 지금은 일년에 몇번씩 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한센병 환우의 아픔이 서린 작고 아름다운 섬이고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 해서 소록도라 불립니다.
이 섬은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있고, 가보면 일제식민지 시절의 아픔의 흔적이 담겨 있습니다.
아직도 약 700여 명의 한센병 환자들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살아가는 생활공간이라 여느 관광지의 흥겨움이나 소란스러움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록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처가집이지만 저는 이 곳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항상 여름휴가는 처가집이고, 아예 내려와서 살고 싶은 생각이 많습니다.
농사짓고, 바다일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아내가 아주 적극적으로 반대해서 이뤄지기 힘들지만...)

나로호 우주센터가 있어서 아이들 과학, 항공 교육도 괜찮습니다.
몇몇 해수욕장은 작고 아름다운 곳이 있구요.
기회되면 다른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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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picture thanks for sharing

Thanks a lot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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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라는 곳이 그렇게 먼곳에 있는 섬이군요!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네요^^

언제 시간 내셔서 꼭 가보세요. ^^

소록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foworld님의 말씀을 들으니 더욱더 가보고 싶은데요 여름에 취약한 저는 가을에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가을 경치도 좋습니다. 시간내셔서 꼭 한번 가보세요. ^^

추억의 섬이 있으시군요.. 잘보았습니다~^^

좋은 한주 시작 되세요~ ^^

나는 한국어 배운다.
아름다운 사진

WoW~ Thanks a lot :D

저도 자금만 넉넉하다면 공기좋고 한적한 곳으로 가서 살고 싶더군요.

사실 돈이 적더라도 좋은 곳은 많거든요. 지금 생활 환경을 벗어나는데 제약이 많아서 그런듯 싶습니다. 아내 반대만 아니면 언제든 내려가서 살고 싶습니다.

많은 아픔을 간직한 곳인데 보기좋으네요
즐거운 시간되십시오

@cheonillhwan 님도 좋은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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