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가상화폐 사고팔면 바보?

김치프리미엄으로 해외 가상화폐가 유입 중 입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 ‘김치 프리미엄’이 계속되자 투자자들이 해외 시장에서 좀더 싸게 산 가상화폐를 국내시장으로 들여와 팔고 있습니다.

차익거래가 가능한 셈입니다.

오늘 오전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2336만3000원에 거래가 되었는데요.

같은 시각 해외 거래소에선 평균 1922만7000원에 거래 됐습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무려 413만6000원(17.7%) 더 비싸게 거래되었습니다. -_-;;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국내에서 56만원대 거래됐지만 해외에서는 47만원에, 비트코인캐시는 국내에서 168만원, 해외에서 144만원에 각각 거래되었습니다.

유독 국내 가상화폐시장에 거래가 많기 때문에 지금 가격이 해외에 비해 비싼 걸 알아도 더 비싸게 팔 수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으니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가상화폐 시장은 각각의 거래소를 넘나들며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도 이유 입니다.

해외는 고사하고 국내의 가상화폐 거래소끼리도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차익거래를 통해 가격을 비슷하게 만들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하다는 얘기 입니다.

가상화폐의 익명성으로 인해 국내에서 보유한 가상화폐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다만 국내 거래규모의 급격한 성장세로 봤을 때 자연스럽게 수량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국내 자본이 해외로 지속적으로 유출 되어지고 있는데요.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사와 국내에서 팔면 20%의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가져가는 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듣기로는 원화환전, 해외구매, 국내판매, 송금으로 각 역할이 나눠져 기업형으로 움직이는 팀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치 프리미엄’으로 벌어들이는 금액 또한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상화폐가 법적으로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거래에 대한 과세는 전무한 상황 입니다.

이러다가 가상화폐 거품이 꺼질 경우 단기간 내 가장 많은 가상화폐를 빨아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24시간 동안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가상화폐 거래량은 3조2061억원으로 전세계 거래량 중 16.0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