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03] 이것저것 할 일이 많네요 - (하네다 공항에서)

예정되었던 11시간의 비행보다 조금 빨리 10시간 반만에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게이트를 나서자마자 보이는 하네다 공항의 모습이었습니다.

첫번째는 검역을 통과하고 입국 수속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그런지, 오늘 운이 좋았던 것인지, 줄도 전혀 없고, 아무 질문도 없이 지문과 사직만 찍고 입국 수속을 5분만에 마쳤습니다.
그다음 세관도 간단하게 마치고 드디어 18년만에 도쿄땅을 다시 밟게 되었네요.

그 다음 가장 먼저 한 일은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는 것이었습니다.
글로벌 와이파이는 국내선 가는 길 옆쪽으로 구석 끝에 있습니다. 두번이나 안내소에 물어봐서 찾았네요.

다음으로는 한국에 가는 큰 짐과 골프클럽은 공항 러기지 보관소에 맡겼습니다.
하루밤에 ¥500이니 두 개, 3일에 ¥3000이 드네요.

다음엔 교통카드인 PASMO 카드를 판매기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영어, 한국어 지원이 다 되니 어렵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공항 Information Center 에 물어보니 도라노몬 역으로 가려면 Keikyu 라인을 타고 Shimbasi에서 한번만 갈아타면 되다고 알려주더군요. 운좋게 쾌속특급 열차가 바로 와서 호텔까지 40분이 채 안 걸린 것 같네요.
아래 사진은 케이큐 라인 타러 내려가다가 도쿄 바나나 케익 광고를 보고 한번 찍어봤습니다.

일본의 지하철은 한국의 1호선 느낌이네요, 조금은 낡지만 정이 드는 모습...
말을 못알아 듣는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옛날 서울의 풍경이었습니다.

집에서 출발하여 호텔까지 24시간이 조금 넘는 여정이었네요~!

호텔 이야기와 첫날 저녁이야기는 다음에 해야겠네요. 이 글을 쓰면서도 스르르 눈이 감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