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세요~ 처음 포스팅한 제한시간이 갑자기 변경되서 선착순 50인에 들기 위해 급하게 글을 썼어요. 뭐.. 이벤트는 참여에 의의가 있는 것이니 당첨에는 큰 의미를 안둡니다. 그래서 캐마를 좋아하고요. ㅎㅎㅎ

오늘의 시제 : 이.명.박.구.속

이 액자 속의 그림 기억나지? 네가 직접 그려서 나에게 선물로 준 그림이야. 내 사무실 책상 위 명함꽂이 옆 작은 액자에는 내가 피곤할 때 네가 힘내라고 스케치해 준 귀여운 캐릭터가 양 손을 번쩍 들고 앙증맞게 내게 "힘내요~"라고 매일같이 응원을 해.

박카스 박스가 한 쪽 벽면에 쌓여 있는 저 창고를 네 작업실로 개조하면 어떤 모습일까?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하늘이 잘 보이는 창가 옆에 이젤을 놓으면 어떤 모습일까? 그 곳에서 행복하게 그림을 그리는 네 모습을 바라보는 나는 또 어떤 행복한 모습일까? 우리는 어떤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 하고 있을까?

창 밖을 보면 정원에 있는 나무와 꽃들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오늘도 우리는 이렇게 행복한 하루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하다고. ^__^

이 글을 이벤트를 기획하신 에빵님과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께 오마주로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