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콘 씨심기
봄이오긴 왔나보다..
저번주에 3년만에 비닐 하우스 새옷으로 갈아입혔다.
우리신랑 하우스 그렇게 잘 짓는 줄 몰랐다.ㅋ
새로 갈아입히니 깨끗한게 참 좋다.
새로 단장한 하우스에 겨우내내 잘 묻어두었던 야콘 씨 모종으로 둔갑시키는 작업을 했다.
야콘 씨가 보관하기가 까다롭다고 하던데 다행히 싹이 잘 나와주었다.
우리의 희망들을 이제 하나씩 심는구나..^^
신랑이 만든 야콘 모종밭.. 손질한 씨 고랑 만들어서 심고 있는 중..
저 어마어마한 야콘씨 손질하느라 하루가 다 갔다. 유은이 데리고 하느라 어케했는지..^^
야콘 싹 나눠서 심고 있는 중.. 모종으로 키워서 다시 밭에 심어야한단다.
신랑이 씨 심고 있는 중이다.
유은이는 뒤에서 흙장난 중.. 완전 흙강아지가 되서 바로 목욕탕으로 직행했다.
요새 말을 넘 잘한다. "나도 심어볼까? "하면서 아빠뒤를 졸졸졸~~
가을에 야콘 캐면서 따로 밑둥치를 뽑아놓는단다. 가을,겨울내내 얼지 않게 잘 보관해야한다.
썩은 부분은 잘라내야하는데, 넘 단단해서 가위로 잘라내기에 좀 힘이 들었다.
암튼 끝도 안보이더만~~
유은이가 심심했던지 아빠가 자동차라고 운전하라고 만들어줬다..ㅋ
빙글빙글 돌리면서 잘도 논다.
참으로 어제 코스트코에서 사온 오렌지 먹었다.
증조 할아버지를 닮았는지 두유 매니아다.^^
아침에 눈뜨면 두유부터 찾는다는~~
엄마가 일하느라 밥도 잘 못챙겨 먹이고 미안~!
하우스안에서 일하면서 참 행복했다. 아이랑 같이 흙만지고 일하고 참 즐거운 하루였다.
가족이 같이 할수 있다는 것만큼 좋은건 없는것 같다.
역시 시골생활은 백만번 생각해도 잘한 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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