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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 스콧 스토셀

in #kr5 years ago

개인적으로 저는 책 제목도 좋아요. 35년동안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책이고 치료는 아직도 현재진행중이라니 읽어보면 저 역시 회복탄련성을 갖게 될것 같습니다.

우리는 정신과 몸으로 이루어진 마음에 대해 여전히 잘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직해 보인다.

ㅎㅎ 저만 이렇게 느끼는 게 아니군요. 언젠간 인간의 정신적 영역도 모두 낱낱이 정복하는 날이 올까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는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slowdive님도 사회불안이 조금 있으시군요.왜 그 집단상담에 관심이 있었는지 알겠어요.
저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 남겨지는 건 그렇게까지 두려운 일이 아닌데 많은 사람 앞에서 혹은 모르는 사람앞에서 이야기를 할 때 특히 사교적 목적이 아닐 때 과하게 긴장되고 불안해요.

말씀처럼 꼭 불안이 나쁘기만 한 건 아니란 말에 동감해요. (본인은 너무 힘들지만) 지금의 성격이 아니었다면 역시나 다르게 살아왔겠죠. 많은 생각이 들어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강한 존재에요 끊임없이 삶을 이어가겠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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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은 그럭저럭 해내는 편이에요. 사교적 목적이 아닐 때 불안하신 게 저와 다르네요

불안이 생존이나 사회적응에 여전히 도움이 되는 면이 많죠. 치료가 필요한 정도든 아니든 간에 불안이 자신에게 건내는 메시지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불안뿐만 아니라 상상 이상의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 많음을 새삼 느껴요. 정신과 근무하면서 (저를 포함한) 인간은 약한 만큼 강하고 삶도 계속된다는 것을 몸으로 배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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