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백서부터 시작합니다(2)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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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 이어 바로 시작합니다. 이제 정말 진도가 안나가겠네요.ㅠㅠ

이러한 문제는 바로 신용보다는 암호화 기술에 기반한 전자지불 시스템을 이용하여 자발적인 두 거래자가 제 3자인 신용기관 없이도 직접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만든다. 전산적으로 번복이 불가능한 송금은 판매자를 가짜 지불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일반 에스크로 방식을 통해 보호받을 수 있다. 이 논문에서 우리는 거래들의 시간 순서를 전산적으로 입증하게 만들도록 하는 P2P 분산 네트워크 기반 타임스탬프 서버를 이용하여 이중지불 문제를 방지하는 해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 시스템은 악의적으로 협력하는 노드 그룹보다 정직한 노드들이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총체적으로 제어하는 한 안전하다.

자 블럭체인 구동방식의 일반적인 설명인 거 같습니다. 이런 일반적인 서술에도 모르는 말들이 있네요.

1) '에스크로(escrow)'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히 뭐지?

대부분 알고 계실 거 같은데 전 이것도 잘 모릅니다.(뭐하고 살았는지....) 암호화폐 거래소만 가도 에스크로 서비스라고 적혀있는데 뭐 하는 서비스인지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챠트만 봤네요.ㅋㅋ
이런 건 또 우리 위키형님이 짱이죠.

에스크로(escrow)는 상거래 시에, 판매자와 구매자의 사이에 신뢰할 수 있는 중립적인 제삼자가 중개하여 금전 또는 물품을 거래를 하도록 하는 것, 또는 그러한 서비스를 말한다.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용된다.
구체적으로는 판매자·구매자·제삼자의 사이에서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1. 구매자는 제삼자에게 대금을 맡긴다.
  2. 판매자는 제삼자에게의 입금을 확인하고 구매자에게 상품을 발송한다.
  3. 구매자는 송부된 상품을 확인하고 제삼자에게 상품이 도착했음을 알린다. 당초의 거래 내용과 다른 경우는, 상품을 반송하거나 거래를 파기할 수 있다.
  4. 제삼자는 판매자에게 대금을 송금한다.
  5. 판매자는 대금을 수령한다(거래의 종료).
  6. 중개하는 제삼자는 일정한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수익을 얻는다.

흐음 제 3자가 아주 필요없는 줄 알았더니 구매자를 위한 제 3자는 필요한 모양이네요. 보증인 제도 정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2) P2P(Peer to Peer) 분산 네트워크 기반 타임스탬프 서버는 대강 이해는 되는데 흐음?

제가 처음 접한 P2P 서비스는 소리바다라는 MP3 다운로드 사이트였습니다.(나이 너무 티나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남이 고생해서 만든 노래로 어이없게 돈버는 사이트였죠. 그래도 한동안 잘 썼습니다.(MP3플레이어가 참 이뻤는데 말이죠..)
컥... 찾아본 설명에는 많은 외계어가 들어가네요... 너무 어렵게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그냥 모든 것을 통제하는 큰
중앙서버가 없이 유저들끼리 서로서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타임 스탬프는 쉽게 정보가 시간별로 기록되어 그 역사를 알수 있는 장치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타임스탬프 (Timestamp)란 전자문서의 생성시점확인(존재증명) 및 진본성 확인(내용증명)을 위한 공개키 기반(PKI : Public Key Infra Structure)의 국제표준 기술이며, 전자문서가 어느 특정 시각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과 동시에, 그 시각 이후에 데이터가 변경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전자적 기술입니다.(출처 : 타임스탬프솔루션)
...라네요. 이 의미이던가 이거랑 비슷한 의미겠죠.

3) 노드! 항상 헷갈렸던 노드!

처음 블럭체인에 관한 설명을 보고 들으면서 가장 헷갈렸던 게 노드입니다. 정확히 개념을 잡을 수가 없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기도 했죠.
내가 컴퓨터에 개인 지갑을 깔고 거기서 송금을 하면 나도 노드인가? 아닌데 내 컴퓨터에는 블럭체인에 관한 뭐도 깔려있지 않은데? 거래소는 코인들을 계속 거래하니까 노드겠지? 채굴자는 블럭체인에 계속 연결되어있을테니 당연히 노드일거고. 이제까지의 블럭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 풀노드라는 것도 있던데 채굴자들은 그럼 풀노드겠지? 풀노드를 가지고 있으면 당연히 채굴을 하는 건가 등등의 생각이 새끼를 치며 더 헷갈리게 됐습니다.
그리고 계속 공부하던 중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는게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컴퓨터. 어떤 분들은 걍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집 컴퓨터라고 하더군요.
연결이라는 의미를 너무 자세히 생각하고 거기에 살을 붙이다 보니 노드라는 의미가 너무 방대해졌던 거 같습니다.

https://steemit.com/kr/@tenihil/11-2-bitcoin-node
https://steemit.com/kr/@twinbraid/3ncb5r

제가 찾은 노드에 관한 정의는 이 글들이 제일 명쾌한데 구글에서 '블럭체인 노드'라고 치시면 많은 글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노드를 쉽게 생각하셔야 다음 글들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어집니다.
첨언으로 스팀잇에서도 활동중이신 atomrigs님의 체인톡 댓글입니다. 좀더 이해가 되실겁니다.
http://www.chaintalk.io/archive/qna/812

서론이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서론의 내용은 현 금융시스템의 문제점에서 비트코인의 개발이 시작되었고 그것을 P2P를 이용한 분산 네트워크 안에 특정 시각에 정보가 존재했고 그것은 변경되지 않았음을 블럭체인에 연결된 수많은 개별 컴퓨터를 통해 증명함으로써 현 금융시스템의 문제나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이네요.

후아 역시 그냥 머리로 알고 있는 것과 글을 써서 누군가한테 말한다는 건 정말 큰 차이가 있네요.
이제 서론 했을 뿐인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두 개념 정리가 좀 됐으니 이제 진도가 좀 나가겠죠. 언젠가 다시 읽으면 더 쉽게 읽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다음 편으로 ㄱ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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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가 엄청 빠르신데요 ? ㅎㅎ 진도 보다는 꾸준히 차근차근 이해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음... 문과생이시라면 자신이 관심 갖는 분야에 예를 들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피규어를 좋아하는데, 피규어 거래를 상상하면서 이해하려고 하니 좀더 이해하기도 쉽고 비즈니스에 대해 좀더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것이 경쟁력이 되기도 하구요.ㅎㅎ

ㅎㅎ 답글과 조언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리잡고 글을 쓸 수 있는게 주말밖에 없어서 또 달려볼라고 합니다.ㅎ 옐로우님도 하셨던 포스가 어려운 편의점 알바생이거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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