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트레이너알리기 #1. 선수트레이너는 누구인가?
선수트레이너 알리기 #1. 선수트레이너는 누구인가?
선수트레이너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아마 스포츠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선수트레이너의 존재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계신분들은 많지 않으실 듯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과연 이들은 누구이고 무슨일을 하며, 팀에는 어떠한 영향력을 주는 존재일까요?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선수트레이너!!
저도 한때는 선수트레이너 였습니다. 제가 축구팀에 있을 때 저의 일정은 이랬습니다.
- 오전 5시 / 기상
- 오전 6시 30분 / 새벽 훈련 : 웨이트 트레이닝 지도
- 오전 8시 / 아침식사
- 오전 9시~10시 / 부상 선수 관리 : 마사지 및 스트레칭, 찜질 등..
- 오전 10시~12시 / 오전 기술 훈련 : 선수 부상 체크 및 부상 선수 보강운동 진행
- 오후 12시30분 / 점심 식사
- 오후 2시 / 부상 선수 관리 및 병원 진료 동행
- 오후 3시 30분~5시 30분 / 오후 전술 훈련 : 부상 선수 보강 운동 및 훈련 보조
- 오후 7시 / 저녁 식사
- 오후 8시~9시30분 / 선수 전체 보강운동 : 복근, 코어, 민첩성, 순발력, 파워 훈련
- 오후 9시 30분~10시 30분 / 선수 피로회복 : 마사지, 찜질, 스트레칭 등
- 오후 10시 30분~11시 / 일지 작성 : 선수관련(훈련, 부상, 병원진료, 컨디션 등)
- 오후 11시 / 퇴근
- 자정 12시 / 취침
이런 일정을 소화했었습니다. 보통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에 이렇게 스케줄이 진행하게 되고 시즌 또는 대회 참가시 경기 후 1~2일정도 선수들의 휴식을 주게 되는데 이때 선수트레이너는 선수들의 다음 경기를 위해 피로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들의 보수는 희망과 보람!!
저는 위의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한달에 130만원 남짓한 급여를 받았습니다. 경력이 조금 부족한 상태에서 일을 했던 것도 있지만 많은 팀이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업무량에 따른 보수를 주기 어려운게 실정입니다. 당연 저는 아마추어팀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팀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당연 보수는 아마추어 팀보다 높기는 하지만 그들이 고생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한없이 낮은 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것은 사실이지요. 그럼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들은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할까요?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실 껍니다. 내가 좋아하는 팀이 이겼을 때,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활약했을 때 그 기분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지요. 선수트레이너는 팀 소속으로 소속된 팀이 이겼을때 그리고 내가 열심히 훈련시키고 지도한 선수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때 그 보람으로 일을 합니다. 또한 선수들이 선수트레이너에게 의지해 그들이 보다 잘 하기를 희망하는 것을 충족 시켜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지요.
제가 아는 훌륭한 선수트레이너이시고 현재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의 수장이신 이정필 총장님은 선수트레이너와 회식을 하실때 이런 구호를 외치곤 합니다. '선창: 선수에게 희망을 ~, 다같이: 선수트레이너에겐 보람을~' 이라고요.그들은 큰 보상보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다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은 선수 한명한명이 좋은 경기력으로 결국 팀의 승리를 목표로 열심히 일을 합니다.
불안정안 선수트레이너의 직업!!
선수트레이너를 하시는 선배님들 중에서는 한팀에 10년이상 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당연 연봉도 굉장히 높게 받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트레이너의 경우 굉장히 제한적인 환경에서 일을합니다. 팀의 경기력이 지속적을 좋지 않아 스텝이 교체될때 갑작스러운 해고 통지를 받기도 하고, 구단의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더이상 임금을 주며 일을 할 수 없을 때 역시 갑작스러운 해고를 통보 받기도 합니다. 또한 정직원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어린 선수트레이너들의 경우 1~2년을 주기로 다른 팀을 찾아봐야되는 상황에 놓이기도합니다. 제 주변에도 몇몇의 선수트레이너를 하는 친구, 후배들의 경우 갑작스럽게 팀을 나와 이팀, 저팀 돌아다니며 일주일 한달 단위의 파견 일을 하는 사람이 수두룩 합니다. 그정도로 고용시장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것이 선수트레이너 입니다.
변하는 선수트레이너 인식
과거 백전 노장의 팀 감독님이나 코치 선생님들의 경우 부상이 생겨도 그거 그냥 참으면 나아!!, 그냥해!!, 선수트레이너 없어도 되!! 라는 인식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런 지도자들 또한 젊은 지도자로 교체가 이뤄지면서 많은 부분 선수트레이너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선수트레이너의 역할이 팀의 부상선수를 줄이고 그로인해 팀이 보다 원활하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선수트레이너를 고용하는 팀들이 생겨 나고 있습니다. 과거 프로팀 1팀에는 1명~2명의 선수트레이너가, 아마추어 팀에는 1명이 있으면 좋은 팀(대부부의 아마추어 팀에서는 아직도 선수트레이너는 없습니다.)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프로의 경우 많으면 3명의 선수트레이너를 두는 팀들이 늘어나고 아마추어팀은 전담으로 꾸준히 고용하지는 못하더라도 동계훈련 또는 대회기간에 선수트레이너 파견을 요청하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많은 분들로 하여금 선수트레이너가 점점 인정을 받아가고 있는 사회적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스포츠 이벤트가 다양하다
올해는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러시아 월드컵,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이 진행됩니다. 이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경기 자체를 즐기시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 전/중/후로 선수들의 뒤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선수트레이너들을 찾아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그들은 큰 보상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각자의 팀에서 그리고 선수들로 부터 보람을 얻어가고 나아가 스스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이 글이 보팅을 많이 받기보다 리스팀을 통해 널리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선수들의 뒤에는 선수트레이너가 있다는 것을 알고 올해 진행되는 많은 스포츠 이벤트에서 우리나라를 응원하며 경기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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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 이 글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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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직업이지만 이런 분들 덕분에 재밌는 경기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보해
홍보 감사합니다. 올해 여러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위해 많은 트레이너들이 열심히 노력할 껍니다. ㅎ 많은 사람들이 잘 알았으면 좋겠네요 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글이네요!! 주목받는 선수들 곁에는 묵묵히 일하는 선수트레이너가 있다는 게 많이 알려졌음 합니다. ^^ 팔로우하고 자주 들르겠습니다!
많은 선수트레이너들은 절대 앞에 나서서 본인이 한 일을 알리려고 하지 않아요.. 제 글위 김장열 선생님과 최주영 선생님들도 묵묵히 뒤에서 열심히 했기에 선수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역대 최고의 성적인 2002 월드컵 4강 신화도 썻다고 생각합니다. ㅎ 읽어주시고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트레이너라는 직군이 과소평가되는곳이 여러곳 있는거같습니다. 트레이너분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 노력과 열정에 비해 관심과 그에 따른 대우가 낮은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언젠가 선수트레이너의 위치가 스포츠에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ㅎ 감사합니다.
선수트레이너 힘들거라 예상은 했는데 일정이 살인적이네요.
저는 그래도 아마추어 팀이라 가끔 오전이나 오후 훈련을 안하고 잠을 잔다거나 자유시간이 있었습니다. 리그 시즌에도 보통은 주말에 경기가 있어서 경기가 끝나고 나면 주중에 하루 이틀 정도 휴식을 주고 시합간의 간격이 커서 크게 압박을 받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프로팀에 있는 몇몇 제 친구들을 보면 합숙은 기본이고 그로인해 새벽2~3시가 되야 업무가 끝나는 일도 허다하고 시합주기도 3~4일에 한번씩 경기가 있어 더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연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죠.. 아마 평창을 앞두고 동계스포츠에 들어가있는 많은 트레이너는 이보다 더 살인적인 스케줄 안에서 선수들의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ㅎ
으아... 글을 보고 상상만해도 피곤함이 몰려오네요.
그래도 시즌이 끝나면 적게는 1~2주 많게는 한달 가까운 시간의 휴가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팀마다 다르긴 하지만요.. ㅎ 휴가를 원하는 기간에 못쓰는 단점은 있지만 한번 휴가를 받으면 길기 때문에 ㅎㅎ 해외 여행 등의 계획을 세우기도 좋고 보통 비수기에 시즌이 끝나서 아쉽지만 비행기나 이런게 싸긴 했던거 같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