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승리하는 방법 (엉뚱한 곳에서 삽질을 하지 마라)
전쟁에서 사람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전략가와 실행가"
이는 인생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인생을 효율적(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살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며, 다음으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실행이 필요하다.
둘 중에 어느 하나가 부족하다면 반드시 한쪽 방향으로 넘어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생각보다 쉽다.
① 후천적으로 습득하기
전략가의 성향이 부족하다면 각종 매체를 통해 유명한 전략가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면 된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실행가의 성향이 부족하다면 어떻게 하는가? 지금 당장 입 닫고 실행하면 된다.
② 다른 사람과 협력하기
내가 실행가인데, 책을 읽을 시간조차 없다고 가정해보자. 그럴 때는 돈을 지불하고 시간을 사면 된다. 전략가에게 조언을 구하라는 말이다. 물론 시간의 절대적인 양과 관계없이 이 방법은 유용하다. 자신보다 전략이 뛰어난 사람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조언을 개인적인 판단 없이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인생 전부를 남에게 거는 것만큼 멍청한 행동도 없다.
반대로 내가 전략가인데, 실행력이 결여되어 있다면 어떻게 하는가? 이때도 돈을 지불하고 시간을 사면 된다. 실행가를 고용하라는 말이다.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 이것의 대표적인 예다.
전략가와 실행가의 성향 둘 모두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 것이다. 그런데 성향이 아닌 존재 그 자체를 논할 때, 실행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동의하나 '전략가가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이 들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지능이 낮을수록 추상적인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당연히 문제 해결에 있어서 중요한 '추상화(abstraction)'도 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평상시에 책을 읽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절대 지능이 낮다고 무시할 의도는 없고 그저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사람이 실행력조차 없다면 인생은 비참하게 흘러갈 것이며, 있다고 해도 지금 엉뚱한 곳에서 삽질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인생을 '비효율적'으로 살아갈 것이다. 국가나 대기업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전략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과는 심각하게 대비적이다.
자신이 전략적인 성향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면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돈을 지불하고 조언을 얻지 않아도 된다.
"다만 책은 반드시 읽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