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영상이나 가벼운 사진가 SNS의 대세인 상황에서 글을 자주 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주변에 스팀잇을 권해도 거절하는 이유 중 하는 글을 쓰기 부담스럽다는 점이었죠. 저 역시 스팀잇 이전에는 글을 써야하는 일이 많지않아 뭔가를 쓰는 것 자체로 부담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스팀잇 활동이 저에게 글 쓰는 습관과 용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스팀잇을 하면서 인생에서 재밌고, 흥미로운 것을 찾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18 평창 올림픽, 2017 지스타게임쇼, 삿포로, 다낭, 도쿄, 각종 전시전 등등..

스팀잇에 알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는 것도 좋았지만, 인생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제 직업인 의사로서 스팀잇에서 의학적인 글을 포스팅할 때도, 같은 컨텐츠라도 좀 더 쉽고, 재미나게 구성하려고 하다보니 진료를 하면서도 환자 분들께 좀 더 쉬운 예와 설명으로 말씀드릴 수 있게 된 점이 좋았습니다.

스팀잇에 많은 소모임이 존재하죠. 아트모임, 20대모임, 각종 지역 밋업.. 저도 활동하다보니 의학잡지에 제 글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교보문고 등 대형 서점이나 알라딘 같은 인터넷 서점에서도 제 글을 볼 수 있다니 신나고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스팀잇이 아니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었습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준 것 역시 스팀잇입니다. 특히 @gochuchamchi 님과 콜라보하여 진행했던 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 시리즈는 힘들었지만 보람도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스팀잇을 하면서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지스팀잇에 참여하게되어 한국 커뮤니티에 기여를 하게되어 기쁘고,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존 매체와 다른 느낌의 글을 스팀잇에서는 읽을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각도와 시선으로 쓰시는 좋은 글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