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밥상 여덟번째 이야기-하트뿜뿜

in #kr8 years ago (edited)

퇴근하고 집엘 들어가려고 하면
오빠가 공부방에서부터 박수를 치며 나온다
대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방에서 오빠가 불쑥 나와
내가 너무 끔쩍 놀랬던 적이 있었는데
그 다음부턴 박수를 치며 나옴
허지만 그래도 놀래서...
대문 비밀번호를 누를 때부터 안에서 박수를 치며
'내가 이제 등장할 것이다' 예고를 해줌 ㅋㅋㅋ

그런데 늦게 퇴근한 어느 날
불은 켜져 있는데 박수소리가 안 들려서
두리번거리며 집엘 들어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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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표니표 감자짜글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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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표니표 하트 계란후라이

주방에서 으쌰으쌰하며
이런걸 만들고 있었더라는 (꺄)(feat. 입덕하는 소리)
당신의 노력하는 모습에
오늘도 또 입덕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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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장만한 모밀 with 떡볶이

이 날은 몸이 안 좋아
간단하게 떡볶이를 해먹으려는데 모밀이 또 눈에 밟혀서 2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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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가 선물해준 스프보울에 양파스프를 담아봄

양파를 잘게 썰어
버터두른 냄비에 계속 볶는다
캬라멜라이징...? 이라고 하던가...
타지 않고 갈색이 될 때까지 약불에서 계속 뒤집어가며 볶다가
갈색이 되면 우유를 넣어주어 끓이면서
이만큼이면 됐지- 싶을 때 슬라이스 치즈 한 장 투척해서 걸쭉하게 스프 완성

3-2.jpg
감자그라탕

감자껍질 차암 잘 깎는 우리 남편
결혼하고 감자칼을 처음 접한(...) 나는
깎으면서 손가락 날라갈뻔 한 적이 몇 번 있어서
남편이를 부르면 슥삭슥삭 깎아준다
껍질 다 깎고 나서 감자채도 썰어준 남표니
이걸로 명란 그라탕을 해봤지 _

야심차게 장만한 백종원 광파오븐
벽에 붙어있는 콘센트에 안 꼽아서인지
자꾸 전력이 딸려 혼자 꺼지는 바람에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맛나게 완성

얇게 썬 감자를 한 겹, 명란 한 겹, 다시 감자 한 겹, 그 위에 베이컨과 치즈 한 겹 해서
그라탕 모드로 구워냄
너무 층을 두껍게 쌓으면 밑에 감자가 안 익으므로
치즈를 덮기 전 감자만 구웠다가
뒤집어주고 다시 구워줘야겠다는 Tip을 얻음

4.jpg
회심의 하트 카레라이스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홀딱 반해버려
나도 만들어봐야지 했던 하트 카레라이스
토핑은 별 것 없이 새우와 마늘을 볶았고
카레 위에 휘핑크림 조금 녹인 것으로 하트를 그렸다
조그맣고 둥근 브이를 그린다는 느낌으로
휘핑크림액을 떨어뜨리고,
젓가락으로 하트 가운데를 갈라내는것처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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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맛나니

이 날은 조금 귀찮아서 간단하게 만들고자
참치맛나니를 만들었는데
간단하면서도 생각했던 것보다 맛이 괜찮아서 놀람

2인분 기준, 작은 참치캔 100g 짜리 2캔과
다진양파 한웅큼, 설탕 1T, 다진마늘 1/2T, 간장 1/2T, 허브솔트 아주 약간 넣고 갈색빛이 돌 때까지 볶은 다음
양푼에 밥 두 공기, 다진 청양고추 1개, 마요네즈 1T 에 볶아낸 참치를 간봐가며 넣고 김가루로 마무리한 다음 비비면 된다

쓰다보니 배고프네..
얼른 퇴근하고 저녁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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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맛보고싶네요.. ㅋㅋ

스팀아 4월을 멋지게 가보즈아!!!

아.. 배고프다.ㅇㅅㅇ;;;
이시간에 먹방을 보는게 아니었는데.;;;;;
요즘 살쪄서 이 시간에 뭐 먹으면 안돼는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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