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스티미언 : 게임] 게임의 세계로 나를 이끌어 준, KOEI 삼국지 시리즈

in #kr6 years ago

어렸을 때부터 삼국지 이야기를 좋아했어요.

성인이 되어서도 삼국지 사랑은 계속되어서 나관중뿐만 아니라 이문열과 황석영 판본까지 모두 읽었고, 특히 이문열의 삼국지는 10번 정도는 본 거 같네요.

삼국지 이야기를 얼마나 좋아했으면...
중국 서진 사람 진수가 지은 정사 삼국지까지 원서로 볼 정도였어요. 우리에게 친숙한 삼국지 위지 동이전의 그 삼국지요. 중국 송나라 사람 배송지가 엮은 주석서까지 읽을 정도로 삼국지는 젊은 시절 내가 가장 열광했던 것 중에 하나랍니다.


일본의 게임 제작사 코에이(KOEI)에서 만든 게임 삼국지 시리즈가 있었어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삼국지 시리즈는 삼국지 2부터 시작하여 삼국지 5까지 즐겼어요. 이후 삼국지 14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스케일만 커지고 재미는 덜해서 하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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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2 [출처 :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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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5 [출처 : 구글 이미지]


롤플레잉 게임인 삼국지 별전 시리즈는 삼국지 영걸전부터 시작하여 공명전, 관도대전, 조조전까지 모든 게임을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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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영걸전 [출처 :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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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출처 :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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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관도대전 [출처 :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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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출처 : 구글 이미지]

특히 추억의 게임 삼국지 영걸전은 게임 클리어를 위해 몇 날 밤을 새워야 했어요. 사마의 3부자를 격파하는 마지막 미션 3~4판을 저장도 하지 못하고 연속으로 클리어해야 하는 극악의 난이도 때문이었어요.

요즘엔 삼국지 시리즈가 모바일 게임으로도 나오고 있지만, 오래전 나를 열광시켰던 삼국지 게임 특유의 재미를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앱을 설치하고 한번 정도 실행했다가 모두 삭제했어요.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청춘 시절에 함께 했던 게임 삼국지가 그립고, 삼국지에 열광했던 내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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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4를 친구들끼리 한컴퓨터로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ㅎㅎ

삼국지 2,3,4가 참 재미있었어요. 삼국지5부터 그래픽은 엄청 좋아졌는데, 게임의 맛은 오히려 떨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푹 빠지셨었군요. 저도 삼국지1인가2부터 하다가 그래픽 좋아지고는 못했네요^^ 가끔 마등이나 이준 같은 약한 군주로 하는 재미도 있었죠 그리고 수호지.초한지.신장의야망 같은 유사 게임류까지 섭렵했었지요. 그때가 그립습니다^^

아~ 옛날이여~^^

코에이 삼국지는 3과 영걸전 만큼의 임팩트를 주는 작품이 없어요 정말 ㅋ

꼭 나이 먹어서 만은 아닌거 같고,
일본 컨텐츠들이 장르 막론하고 예전만 못한 것 같습니다.

일본의 게임이 예전만 못하죠. 그만큼 우리나라 수준이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앗!! 판다군이 삼국지 정말 좋아합니다 :)
가끔 삼국지 게임을 하던데 ㅎㅎㅎ
뭔가 반갑네요 :)

네네. 방가 방가^^

와우 추억의 삼국지2!!
삼국지4 나왔던 90년대에 삼국지4랑 파워업키트 정품으로 사니까 6만~7만원정도 였었는데요. 그때 어머니랑 택시타고 집에 오는데 택시아저씨가 어린애한테 이렇게 비싼 거 사줘버릇하면 안된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하하핫^^

앗!! 판다군이 삼국지 정말 좋아합니다 :)
가끔 삼국지 게임을 하던데 ㅎㅎㅎ
뭔가 반갑네요 :)

와 삼국지를 좋아하셨으니 게임도 하고 재미도 있어서 일석이조였네요^^ 그때 그시절의 게임이 이제는 없으니 많이 그리우실거같아요 ㅠ

네. 컴퓨터 게임으로는 첫사랑이라 더 기억에 남아 있어요.

삼국지 관도대전은 처음보네요. 코에이말고 다른회사게임인가요?

아~ 관도대전은 코에이에서 만든 게 아니었군요. 우리나라 쌍용소프트란 회사에서 만들었네요. 1997년에 노트북을 사면서 게임시디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 시절에 삼국지4를 정말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3도 명작이었고 4도 너무 재미있었죠 ㅎ KOEI 의 명작 ㅎ

진짜 코에이의 명작이지요^^ 20여 년이나 지났는데, 왜 그때의 맛을 살리는 게임을 못 만드는지... 참 아쉬워요.

2~5까지 저와 딱 일치하네요. 2를 처음 접했을때의 그 놀라움을 아직 잊지못합니다. 키보드 숫자판으로 했던 그 추억... 5에서의 웅장한 사운드도 잊을수 없네요....왠지 6부터는 저역시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벌써 14까지 나왔네요...

영걸전을 친구 자취방에서 밤새워 했던 기억과,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을 하다 예전 그맛을 못느껴 실망했던 것까지 어찌그리 똑같은지..ㅎㅎㅎ

그러네요. 취향과 호불호가 저와 많이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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