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스티미언] 아들이 오사카 공항 세관에 잡힌 이유 (2018-02-09)

in #kr6 years ago



아들이 7일간의 일본 배낭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돌아왔어요. 첫날 오사카 공항에 입국할 때 말고는, 여행기간 동안 별다른 사건 사고는 없었다네요. 그러면서 아빠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눈을 흘깁니다.

아빠의 특명으로 인천공항에서 산 담배 2보루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요. 오사카 공항 세관을 나가다가 잡혔데요. 일본 면세규정에 1인당 2보루까지는 괜찮다고 했는데, 왜 잡을까 엄청 당황했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일본에서 만20세 미만의 경우, 주류와 담배는 면세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아빠는 그것도 모르고 심부름을 시켰냐고 투덜댑니다.

"그런데, 너에게 담배가 있는 걸 어떻게 알아쓰까? 가방을 뒤졌어?"
"아니, 세관신고서 뒷면에 담배 쓰는 칸이 있어서 사실대로 썼거든."
"으이그... 그걸 왜 써! 그건 안 써도 되는 겨!"

다행히 자진 신고한 게 돼서 별도의 벌금은 물지 않고, 세금으로 5만원 정도 뜯겼다고 해요. (그런데 이게 다행인 건가?)

아들이 고딩 1학년 때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린 이후 담배를 끊은 거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성인이 돼서도 담배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걸 보니, 이래저래 아들은 담배하고 궁합이 안 맞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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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첫 보따리 무역. 담배 2보루면 시세차익으로 4만원을 벌 수 있었는데, 세금으로 5만원을 뜯겨서 도리어 1만원 손해를 봤다. 작년에 담배무역으로 32만원을 벌었는데, 보따리 장사도 쉬운 게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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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ㅎㅎ 아버님 덕분에 아드님이 큰 경험 했네요^^

저희 아들은 가위를 갖고 타서 걸렸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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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아드님께 배낭여행을 가장한 보따리 무역을 체험시키신 거군요!! 저도 함 해보고 싶어서 알아봤지만 다들 쉬운거 아니라며 ㅎㅎ 그래서 쿨하게 포기.. ㅋㅋ

보따리장사 아무나 못하겠내요 ㅋㅋㅋ

아.. 앙대..!!!!!!!
ㅠㅠ

또다시 찾아온 불금!! 힘내세요!!곧 주말이에요!

고맙습니다. 오치님도 불금!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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