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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문학적 글쓰기] 글쓰기와 문체에 대해

in #kr7 years ago

무라카미 하루키는 영어로 일단 쓰고 일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거쳐 본인만의 문체를 만든다고 어디서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정갈하게 읽히는 맛이 있는 것 같아요.

김훈작가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꽃이 피었다로 할까 꽃은 피었다로 할까로 엄청 고민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글자마다 허투르 쓰지 않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리스팀하고 두고두고 읽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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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루키의 얘길 저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작가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독특한 문체를 만들기위해 애쓰는 거죠.^^ 김훈 작가는 '조사'에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한글의 가장 큰 특질로 조사를 꼽기도 했으니까요. '꽃이'와 '꽃은'은 김훈 작가의 입장에선 엄청난 차이였을 거예요.
읽히기 위해 세상에 나온 글입니다ㅎ 리스팀은 저로선 큰 기쁨이자 보람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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