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인클럽 활동] #5 우산 나눠 쓰기
이타인클럽입니다. 비가 촉촉히 오늘 날이네요. 오늘 소소한 행동을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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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회사 앞 횡단보도에의 교차로 섬에는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간너가려고 대기 중이었고요.
그런데 눈에 띄는게 있었습니다.
딱 한사람만 우산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가방으로 비를 막고 있었죠. 저는 섬으로 건너가지 않고 뒤에서 지켜 봤습니다.
누구하나 우산을 씌워 주지 않았습니다.
그걸 보며 세상 팍팍한 걸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 우린 남을 남으로만 여기게 됐는지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우산을 씌워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아도 씌워준다 했들 때 여러 걱정이 앞서서 행동으로 못 옮기는 경우가 많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이유로요.
- 씌워준다 했는데 거절 당할 경우
- 생판 모르는 사람하고 우산 같이 쓰면 너무 어색해서
- 상대방이 원치 않을거 같아서
사실 비가 올 때 제가 우산 없다면 누군가 따뜻하게 같이 쓰자고 하면 매우 기뻐서 눈물이 날 거 같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저도 위와 같은 이유들로 망설였습니다. 그래도 일단 접근해 보기로 했죠. 근데 이분이 엄청 빨리 걷네요. 그 때, 그냥 그만 둘까? 했지만 용기를 한 번 더 냈습니다.
같이 쓰시죠?
(그분) 아침에 늦게 일어나사 우산을 못가져왔네요.
아마 늦어서 빨리 나오다가 비오는지 모르고 나오신듯했습니다.
그렇게 우산을 같이 쓰게 됐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색한 순간이었습니다. 그 분도 그랬구요. 우린 정말 말없이 빨리 걷기만 했습니다.
하도 어색해서 한다미 했습니다.
다들 우산 쓰고 있는데 혼자 안쓰셔 눈에 띄었습니다.
그렇게 또 정막이 흐르고 2분 정도? 우산을 같이 쓰고 회사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데 왜 이렇게 어색하고 도움 받는 것도 어색하게 된걸까요?
그래도 평소 실천해야지 하는 것을 실천해서 뿌듯합니다. 다음엔 덜 어색하겠죠~!
오늘의 실습: 비를 맞고 있는 안쓰러운 사람이 주변에 보이면 우산 한 번 씌어줘 보세요. 그 어색함을 몸으로 느껴보세요. 다음번엔 덜 어색하게 그 느낌과 친숙해져 보세요.

실습 과제가 넘 재밌네요..ㅎㅎㅎ
사실 우산 안쓰고 계신분들 보면 같이 쓰자고 하고 싶은데..
여성분은 아예 권하지도 못하겠고.. 몸이 닿는일인지라..
남성분은 같이 쓰자고 했더니 괜찮습니다 하고 뛰어가시더라구요..ㅎ
아마 이 글에서 처럼 어색함이 싫으셔서 그러신 거겠죠? ㅎㅎ
그 담부터 저도 잘 안 권하게 된다는.. ^^
아침부터 좋은 일 하셔서 기분 좋으시겠어요 그 기분 그대루 하루 마무리 하시길 ^^
평소에 저도 모르게 스쳤던 고민 중에 하나인데 직접 해보셨다니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색함이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아주 멋진일을 하셨네요:)
마음은 가지만 실천은 쉽지 않죠!
좋은 마음에서 행동했지만 좋은 결과보다는, 불편한 결과를 낳는 소식들 때문에 더욱더 실천하기 어려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