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이야기] #18 세번째 루시드 드림

루시드 드리머 이타인클럽입니다! 한 10일만에 또 루시드 드림을 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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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루시드 드림

• 꿈 꾼 날: 2018년 5월 27일 오전 3시-4시 사이
• 일기를 쓴 시각: 5월 27일 오전 7시 20분

루시드 드림이 점점 재밌어 집니다! 루시드 드림을 꾸고 난 후 한가지 실험을 해보고 싶어서 꿈 일기를 바로 쓰지 않았습니다. 사실 새벽에 졸린데 일기 쓰기 무척 귀찮거든요~ ^^; 실험하고자 했던 것은 루시드 드림은 매우 생생해서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한 번 실험 해봤습니다. 결과는요??

일기를 그대로 조금 각색해서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기는 루시드 드림을 꾸고 난 후 다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쓴 글입니다. 어수선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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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3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 좀 피곤했다. 루시드 드림 의지는 있었지만 피곤해서 그렇게 의지가 크지는 않았다. 그래도 잠들 때마다 의식을 가져가 보자고 생각했다.

그러자 조금 지나 가위가 찾아왔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고개가 돌아가지 않았다. 가위임을 직감했다. 이번에는 약간 불안한 마음이 생겼다. 가위 눌렸을 때 벌어진 것들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한 얘기가 떠올랐다. 예를 들어 귀신을 봤다거나 몸에 올라탔다거나.. 그런 생각이 떠올랐는데 바로 안정을 찾고 호흡을 했다. 다행이 귀신은 보이지 않고 루시드 드림으로 넘어갔다. (이번에는 지난 번처럼 쏴~ 하는 느낌은 기억에 없다.)

꿈은 잠들고 바로 꾼거 같다. 그 때 기억은 생생했다. 그런데 지금 일기를 쓰는 시점에는 루시드 드림임에도 불구하고 의회로 꿈 내용이 확실치 않다. 가위 눌린 부분과 자극적인 부분은 확실히 기억나고 느낌이 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가물가물 하다. 일기를 쓰기 전에 스토리를 생각해봤는데 그래도 좀 기억이 나더니 화장실 다녀오고 일기를 쓰는 지금도 전체 스토리가 기억이 안난다.

아.. 처음에 루시드라고 직감하자,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냈다. 한가지는 병을 앓고 있는 친척 몸에 들어가 치료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루시드 드림을 유도하기 위한 자극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이었다.

친척의 몸에 들어가는 것은 아예 안된거 같다. 시도를 해보고는 포기해 버렸다.

그리고 나서 무슨 자극 실험을 하게 된거 같다. 루시드 드림을 유도하기 위해 머리를 어떻게 자극하면 되는지 루시드 드림에서 해답을 얻고자 했다. 뭔가 실험을 많이 한 거 같은 기분은 드는데, 어떤 실험을 했고,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아쉽다!

그러다 무슨 꿈을 꾸고 있었는데, 꿈이 희미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 때 어떻게 그런 기발한 생각이 났는지 모르지만 (사실 루시드 드림은 의식이 있는 꿈이기 때문에, 하려고 했던 것만 기억해내면 할 수 있다.) 이 말이 생각났다.

꿈이 희미해 지면 차분히 있지 말고, 오히려 역동적으로 움직여라! 특히 꿈 바디를 회전시켜라!

출처

그래서 정말 내 꿈 바디를 회전 시켰다. 두 손을 벌려 몸을 회전시켰다. 그랬더니 정말 화면이 하애졌다. 화면이 하애졌다는 것은 지인이 루시드 드림을 꿨는데 온통 하얀 화면 뿐이었다는 말을 듣고서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회전을 하고 나니 하얀 풍경이 나타났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하얀풍경...
거기서 어떤 다른 풍경이, 스토리가 펼쳐지길 기대했는데 스르륵 몸으로 돌아오는 느낌과 함께 꿈에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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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서두에 던졌던 실험 결과는요.. 루시드 드림이라고 해도 바로 일기 쓰지 않고 또 자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진다입니다. 뭐 제가 루시드 드림 초보자라 그럴 수도 있고요. 스티븐 라버지는 이런 말도 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꿈을 6개 정도 꾸는데, 그 중 2개 이상이 기억나지 않으면 루시드 드림 테크닉 시도도 하지마! (2개 이상 기억난 후 테크닉 해라~ 원래 이런 의미로~)

오늘의 실습: 자신이 하루에 꿈을 몇 개나 기억해 낼 수 있는지 실험해 보세요! 꿈을 안 꾼다고요? 꿈을 기억하는 방법 하나 알려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명상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