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의식 모델] #12 딱딱한 물체의 초고배율 확대
통합 의식 모델관련 글을 정말 오랜 만에 쓰네요. 그동안 개발에만 집중하다 보니 약간 소홀해 졌습니다. 개발에 대한 욕구는 좀 채웠으니 의식 확장에 대한 욕구도 좀 채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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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크 벤토프, 일명 벤의 얼굴을 따라 그려봤습니다.)
딱딱한 물체는 속빈 강정?
우리는 물체가 딱딱하다고 느끼고, 물체는 딱딱한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자역학에 의하면 물체는 전혀 딱딱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물체가 차지하는 대부분의 공간, 99.9999%가 빈 공간입니다. 일반적으로 믿기지 않는 이야기입니다만, 사실입니다.
벤은 초고배율 현미경이 있다고 가정하고, 물체를 조금씩 확대해 나가며 관찰하는 사고를 진행했습니다. 그의 관찰과 사고를 한 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초고배율 현미경으로 관찰
벤은 초현미경으로 살아있는 조직 세포 하나를 관찰하는 사고를 진행했습니다. 그가 관찰하며 보는 것들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나타납니다.
- 모세혈관 그물, 근육조직, 뼈, 피
- 근육조직을 확대, 고도로 질서 잡힌 근육 섬유
- 근육 섬유를 확대, 나선형으로 길게 꼬여 있는 분자들이 규칙적으로 배열
- 분자들 확대, 작은 원자들이 집단을 이루어 진동, 유노저 진동 회수는 1초에 수백만번 이상
출처: 우주심과 정신물리학
벤은 이 근육조직에 자석을 가까이 가져가는 상상을 합니다. 자석이 다가가면 분자들 주변의 자기장의 교란되어 원자들의 진동에 미세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자기장이 아니라 전기장을 접촉시켜도 비슷한 결과가 일어날 것입니다. 자기장이나 전기장을 접촉시키면, 원자 내에서 외곽을 도는 전자들의 궤도가 변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원자에 초점을 맞추고 확대하는 상상을 합니다.
처음에 원자는 분자 내의 일정한 지점을 중심으로 진동하고 있는 작고 희미한 공으로 나타납니다. 현미경으로 확대하면 할수록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점점 작아집니다. 전자가 돌고 있는 외곽 궤도가 사라지면 그 다음에 보이는 것은 텅빈 공간이 나타납니다.
이제 조금 더 확대해 보면, 무엇인가 작은 것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원자 안의 거대한 공간에 위치하고 있는 원자핵입니다. 원자는 원자핵과 그 주변을 도는 전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소의 원자핵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수소 원자핵의 직경을 1mm로 가정한다면, 전자 궤도의 직경은 10cm 정도입니다. 그 비율은 무려 1:100,000 입니다. 놀라운 것은 원자핵과 전자 사이의 공간은 비어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원자핵의 직경이 5mm이고, 전자 궤도의 직경이 100m인 경우를 나타낸 것입니다. 벤이 직접 그린 그림 중에 하나 입니다.
정말로 원자핵과 전자 궤도 사이는 그냥 텅 빈 공간입니다. 전자는 한자리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원자핵 주변을 돌고 있습니다. 전자의 위치와 속도 모두 한꺼번에 알아내지 못한다는 것은 그 유명한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로 밝혀 졌습니다. 전자의 위치나 속도를 측정한다는 것은 측정기에서 양자를 쏴서 전자에 맞고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가지고 계산하는 것인데, 측정할 때 사용된 양자와 전자이 충돌로 인해서 전자의 위치와 속도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원자핵을 확대해 나갑니다. 원자핵도 사라지고, 어떤 어렴풋한 파동만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매우 빠르게 파동치는 에너지 장처럼 느껴집니다. 도대체 처음에 보았던 뼈나 근육조직은 어디로 간 걸까요? 분명 우리는 딱딱한 뼈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원래부터 물질은 딱딱한 물체가 아니라 파동치는 에너지입니다. 그리고 빈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벤은 이러한 진동이 마치 진자(pendulum)의 운동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자는 왔다 갔다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즉 진자의 속도가 0인 지점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이 진자에 대한 개념은 나중에 시간과 공간에 대해서 얘기할 때 다시 나올 것입니다. 벤의 의식 모델의 핵심 개념입니다.
진자의 운동을 1차원 그래프로 그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진자는 운동(Motion)과 정지(Rest)를 반복합니다.
벤은 이러한 사고를 바탕으로 우리가 사는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Oscillating field in the void
빈 공간에서 진동하는 장
나아가 벤은 이 빈 공간속에서 서로 다른 많은 종류의 장이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쪽 장에서 작은 혼란이 일어나면, 금방 다른쪽 장으로 전파됩니다. 이 혼란 또는 교란이 질서 있는 리듬을 불러올 수도 있고, 또는 질서있는 리듬을 깨뜨릴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질병이라는 것도 우리의 신체기관 중 어떤 부분이 조화가 깨어진 상태로 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질서있는 리듬이 외부의 영향이든 내부의 영향이든 교란되어 조화가 깨진 상태가 질병의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깨진 상태에 강력한 리듬을 가하면 파동들의 간섭무늬인 그 기관은 다시 조화로운 상태로 될 수도 있겠다는 것이 벤의 생각입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심령치료의 원리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체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졌는가?
근육 조직을 확대해서 원자핵까지 확대해 보니 남는 것은 에너지 장뿐입니다. 이로 부터 질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까지 생각해 낸 벤의 사고가 무척 맘에 듭니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플라시보 효과라던지, 원격 치유라던지, 많은 부분들이 설명될 수 있습니다. 벤은 철저히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비물질적 현상에 대한 사고를 펼쳐 내고 있습니다. 이 점이 저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물체를 구성하는 원자 모형은 태양 주변을 회전하는 행성들과 유사합니다. 이걸 보면서 자연은 반복된 구조를 사용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즉 프랙탈(fractal) 구조입니다. 하나의 자연 구조가 크기를 달리하면서 반복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와 같은 방식은 뭔가를 만들기 매우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나를 가지고 무수히 많은 유사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까요. 마치 반복해서 사용되는 프로그램의 함수처럼요. 또 게임과 같은 물리 시뮬레이션 할 때, 실체는 없지만 컴퓨터로 만들어진 물체는 딱딱하게 인식되도록 프로그램 됩니다. 다른 물체와 부딪치면 튕겨져 나가게끔 프로그램 되고요. 그 물체는 그냥 "텅빈" 껍데기 인데도 말이죠.
그냥 제가 생각하고 있는 몇 가지 이론 중에 하나를 잠시 소개해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랙탈 구조로 유명한 것중에 만델브로 셋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것을 자신의 컴퓨터 성능 한계까지 확대한 동영상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오늘의 실습: 물체는 텅빈 에너지 장인데 왜 물체와 물체는 서로 부딪히면 튕겨져 나가는 걸까요? 왜 우리 몸은 바닥으로 빠지지 않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