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의식 모델] #2 머릿말 요약
이타인클럽입니다. 이차크 벤토프의 통합 의식 모델 시리즈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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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심과 정신물리학>의 본문이 시작하기도 전에 주옥같은 말이 많습니다. 정신세계사의 <정신과학 총서>에 대한 설명 부분, 번역자 류시화의 글, 벤과 작업을 같이 한 윌리엄 텔러의 소개글. 마지막으로 벤의 머릿말!
오늘은 머릿말에서 관심가는 부분을 옮겨 적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비물리적 현상을 과학의 범주에서 설명하기 위한 벤의 모델이 너무나 맘에 듭니다.
나는 여기에 수록된 정보가 최종적인 진리라고는 주장하지 않는다. 다만 이 책을 통해 미래의 과학자들과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다 많이 생각하고 사색하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식이 쌓일수록 무지의 정도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예를 들면, 새로운 정보 하나를 얻으면 그 정보에 따른 수많은 새로운 의문이 꼬리를 물고 따라온다. 사람은 더 많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아진다.
보통 우리는 우리 존재를 구성하고 있는 감정적이고 정신적이고 직관적인 요소들은 존재로 취급하지 않는다. 나는 이 책에서 그러한 것들이 엄연한 실체라는 것을 납득시키고자 한다. 불가사의한 현상들은 그것들을 지배하는 공통된 기본 원리만 알면 모두 해명될 수 있다.
나는 앞에서 언급한 현상들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공통된 원리가 <변경된 의식 상태>라는 것을 제시하고자 한다. <변경된 의식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차원을 경험할 수 있다.
함께 모아 놓으면 이 모든 차원계는 나의 <우주 모형> 속에서 서로 상호 작용하는 거대한 홀로그램(입체영상)을 형성할 것이다.
좋은 모형이라면 그 구조물 속에 담긴 요소나 성분들의 행동을 미리 예측할 수가 있다. 이 점을 테스트해보면 그 모형이 가치있는 모형인지 안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우리들 대부분은 작은 문구멍을 통해 우주를 보는데, 이 문구멍으로는 끝이 없는 차원계의 스펙트럼 중에서 오직 한 가지 색깔, 또는 한개의 차원계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런 상태에서 내다보면 세계가 하나의 연속적인 형태로만 보인다. 다시 말해 모든 사건이 시간의 연속선 위에서 일정한 순서로 이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실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현재에 받아들여지고 있는 물리학 법칙을 침해하지 않는 모형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는 내가 소개하는 모형이 이러한 요구 조건들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믿는다.
양자이론에서는, 운동량과 위치 같은 것들은 동시에 정확하게 관찰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한다. 넓은 의미로 해석한다면 그것은 실험자의 의식이 실험 자체와 상호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실험자의 태도가 실험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하다. 이제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왜냐하면 의식이 무엇인가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어떤 실험이든지 의문 속에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제는 이것이다. 의식이란 무엇인가?
우리의 신체를 똑같이 복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염색체 속의 유전자는 극히 안정된 물질이다. 그곳에선 매우 높은 질서와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생명이 임의의 무기물질을 흡수하여 매우 안정된 구조로 조직화시키고, 그 질서를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하는 방식을 보여준다(이것은 엔트로피 감소이다).
살아있는 동안 인간은 다양한 차원의 많은 정보를 체계화시킨다. 감정적인 정보가 형성되고, 정신적인 정보가 형성되고, 그밖의 많은 정보들의 형성된다. 이렇게 질서를 잡고 체계화시키는 과정은, 생명력이 임의의 무기물질을 흡수하여 하나의 살아 있는 신체로 체계화시키는 과정과 비슷하다.
이 정보 다발을 어떤 사람은 두뇌가 저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겠지만, 그것은 물질이 아니다. 물질이 아니라 그러한 정보로 이루어진 또다른 <신체>이다. 이 신체는 비물질적인 존재로, 그 속에는 우리의 인격적인 특징과 특성 등까지 포함해서 한평생 우리가 축적해온 모든 지식이 담겨 있다. 이것이 바로 비물질적인 <우리>이다.
살아 있는 동안에 우리는 두개의 체계화된 조직체, 즉 하나는 물질직이고 또하나는 비물질적인 조직체와 관계한다. 그러다가 죽는 순간 물질적인 신체조직은 붕괴되어 다시 무질서 상태로 돌아간다.
내가 앞으로 <영체>라고 부를 이 조직체는 정보의 구성자이고 처리자이다. 그리고 그 정보는 우리의 육체 바깥에 저장된다. 나는 이 영체가 신체와는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즉 우리의 생각과 지식은 영구히 보존된다. 그것은 비물질적이며, 따라서 물질적인 신체가 죽었다고 해서 함께 붕괴되지는 않는다.
정보로 구성된 이 영적 신체는 결국에는 모든 인류에 의해 생상된 정보를 저장하는 커다란 정보 저장소에 흡수될 것이며, 나는 그것을 <우주심>이라 부르겠다. 물질적인 신체는 대지에 다시 흡수되고, 정보체인 영체 역시 원래 그것이 나온 곳으로 돌아가 흡수된다. 조직화된 에너지는 절대로 소멸되지 않는다.
자연계는 조직화된 에너지인 이러한 모든 정보를 쓸데없이 그냥 낭비하지는 않는다. 그 정보들은 자연계의 거대한 정보 저장 홀로그램, 즉 우주심에 저장될 것이다. 우리가 과거의 전생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일종의 자기보호 메카니즘 때문이다. 이 자기보호 메카니즘이 우리가 잠재의식 깊은 곳에 묻혀 있는 자료를 꺼내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실습: 당신의 존재는 무엇인가요? 당신을 나타내는 것은 육체인가요? 당신의 감정이나 정신은 존재하지 않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