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13] 을지로 조일식품 가맥집?!
요즘 을지로 유명하니,
알려지지 않은 가맥집 같은 곳도 sns에 올라오곤 한다.
순기능은 영세사업자들의 홍보를 대신하여 수익을 올린다는 것이고,
역기능은 ㅋㅋㅋ 호갱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메뉴판도 없는 가게, 인터넷에 보니 간단한 안주는 해주기도 한다고 써있었다.
김밥은 써있어서 김밥하나 달라하고 스팸계란 부침을 부탁드렸다.
김밥은 정감가는 모양이다.
햄은 분홍색 밀가루 햄이고, 옆 구리는 터져있고,
뭔가 친숙하고 옛그러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한참있다가, 친절한 사장님이 !
엄청 큰 계란 말이를 가져왔다. 고개를 갸우뚱했더니 돈 다 안받을 테니 먹으라고 했다. 서비스가 왜 이리 크지?! 좀 이상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가 가격에 대해서 한 번도 묻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닳았다.
오빠는 계란을 너무 먹어서 입에서 계란비린내가 난다고 더이상 계란을 먹기 싫다했다.
치킨집가려고 하다 배부르고 간단히 먹으려 이 곳으로 정했는데…
여튼 계란비린내 때문에 계산했는데3만5천원!!!!!!!!!
네?! ㅋㅋㅋㅋ 맥주 1 소주 2 김밥, 스팸 계란 부침 + 주문도 안한 서비스 같은 계란 말이…
당했다!!!!! 여기 일반음식점이었나요? 주류가 3천원?!
어차피 이 동네 사람 아닌거 같으니 … 그런건가?!
가격을 물어봤어야 했다.
내 실수다 . ㅋㅋㅋ 정말 유쾌한 경험이다.
그냥 깨끗한 치킨집 갈껄 … ㅋ 치킨집이 더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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