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 페트르 체흐(Petr Ce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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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보호대로 봉인된 체흐의 전성기 실력

오늘 소개해드릴 선수는 체코와 아스날의 현재 주전 골키퍼인 페트르 체흐 입니다.제가 생각하는 불운한 선수들 중에 대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우선 프로필을 살펴볼게요.

[프로필]

생일 : 1982.05.20
출생 : 플젠(체코)
신체 : 196cm / 90kg
포지션 : 골키퍼

2015.06 ~....................아스날FC (잉글랜드)
2006.........................제18회 독일 월드컵 체코 국가대표
2004.07 ~ 2015.06......첼시FC (잉글랜드)
2002.07 ~ 2004.07......스타드 렌 FC (프랑스)
2001.07 ~ 2002.07......AC스파르타 프라하 (체코)
1999.07 ~ 2001.07......FK크멜 블사니 (체코)
1998 ~ 1999.07...........FC빅토리아 플젠 (체코)

체흐는 체코의 플젠이라는 도시에서 태어나고 축구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7살때 시작하여 16살때 키가 194cm까지 성장하고 17살에 빅토리아 플젠에서 프로 대뷔를 하게됩니다. 체코 자국리그에서 3팀에서 프로생활을 하다가 2002년에 프랑스의 스타드 렌FC로 이적하며 첫 해외 프로생활을 하게됩니다. 그 후 2004년에 첼시의 서브 골키퍼로 이적하게 되는데요. 첼시의 주전 골키퍼가 부상을 당하자 체흐는 1시즌을 거의 다 출전하는 기회를 잡았고 그 시즌에 1025분 무실점 기록을 세우며 소속팀 첼시가 우승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가 됩니다. 이 때부터가 체흐의 전성기라고 봅니다. 그 다음 시즌인 2005-2006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2경기만 결장하고 15골만 실점하게 됩니다. 물론 수비는 수비수들과 같이하는 것이지만 체흐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그리고 바로 시즌 끝나고 열린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체코는 이탈리아, 가나, 미국과 한 조가 되지만 16강 진출을 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제 기억에 골키퍼가 커 보이는 경기가 몇 없었지만,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체코-가나 경기였습니다. 가나전에서 체코는 2:0으로 패했지만, 체흐가 없었다면 7:0정도는 나오지 않았을까?할 정도의 경기였습니다. 아래는 2006 독일 월드컵 체코vs가나 경기영상입니다. 체흐의 선방들이 모두 나와 있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영상을 잘 못찾겠네요. 이 영상에는 추억의 선수 네드베드, 로시스키 선수도 보입니다. 가나에는 한창 핫했던 문타리, 에시안 이 있구요. 가나의 국대용 선수 기안이 보입니다. 이 경기에서 체코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수비수 1명이 퇴장을 당합니다. 그 후에 경기는 완전히 무너졌구요. 체흐가 1:1 찬스만 제 기억으로 5~7번은 막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번째 골이 내내 잘 막다가 먹힌 골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땐 요즘 노이어보다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영상] https://goo.gl/hzwrh8

그러나 불행은 체흐가 전성기를 맞이한지 2~3년이 안된 시기에 찾아왔습니다. 월드컵이 끝난 직후 리그 경기에서 당시 레딩에서 뛰던 설기현 선수의 동료였던 스티븐 헌트 선수와 충돌하고 체흐는 전성기 폼을 한 순간에 잃게 됩니다. 체흐는 이 경기 직후 병원에 가서 확인한 결과 두개골 함몰로 의식불명이 되고 사망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아래는 당시 체흐와 헌트의 충돌영상입니다.

[영상] https://goo.gl/rdWGFD
[영상] https://goo.gl/udJxKh

2006년 10월 14일 부상을 당하고 2007년 1월 20일 복귀하기까지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 당시 전 3개월정도 라는 다소 짧은? 복귀기간과 그 후로 체흐가 머리에 끼는 보호대로 인해 부상이 이정도로 컸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한해 두해.. 시간이 가도 체흐가 그 머리 보호대를 벗지 않았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코뼈가 부러졌을 때 사용하는 보호대 정도로만 생각했었지요. 그리고 체흐의 실력도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관심이 생겨 알아보니 체흐는 그 부상이후 충돌한 두개골부위가 일반인의 1/3 두께로 얇아 졌기 때문에 항상 경기때마다 머리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부상이후 트라우마가 생긴 것일 수도 있겠지만 몸을 사리면서 뛰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선수는 부폰 이후로 나온 좋은 골키퍼들 중에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골키퍼라 생각이 자주나서 글을 적어봤습니다. 현재 소속된 아스날에서 오래 뛰면서 우승 한 번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죽음 직전까지 갔던 기복없이 열심히하는 선수가 우승 트로피 한 번 더 드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아래는 체흐의 선방들이 나온 영상입니다.

[영상] https://goo.gl/u1Knoo
[영상] https://goo.gl/ba1nZ5
[영상] https://goo.gl/Ga2b1c

U5dsfcXX9UzvebKuuGHvWbgPD1qV9Mr.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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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스포츠 재밌게 잘쓰셨네요~잘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저도 @jiahn님 글 재밌게 잘보고 있습니다.
식탐 때문에 되도록이면 아침에 보고 있답니다. ㅎㅎㅎ

앞으로 많이 의견나눠요 축구동지군요

축구 동지 찾기 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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