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고 후 차량 롤링(흔들림)현상

안녕하세요! enavigator 입니다.
스팀잇 가입하고 첫 글을 쓰는 시점에 차에 문제가 많아서 기아오토큐 사업소에 방문해있어요.
차를 탈 때마다 심하게 흔들리는 이른바 롤링현상 때문에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ㅜ_ㅜ
그래서 오늘은 제가 겪고 있는 문제를 공유함으로써 첫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자동차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구요! 그냥 문제에 대한 원인을 찾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수집한 내용들을 위주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이 글이 완성될 때쯤에도 문제는 해결이 안될 것 같은 분위기이니, 문제를 해결하고 난 후에 다시 한번 글을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지난해 11월, 출장지에서 복귀하는 도중에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과 사고가 났었어요.
상대방은 1톤 트럭이었는데 화물칸 차체가 높다보니 범퍼가 아닌 본네트가 찌그러졌더라구요.
아래 사진처럼... 사진을 보니까 다시 짜증이 날 것 같네요.
다행히 과실은 8:2가 나와서 크게 손해를 본 건 아니었지만, 일단 사고가 나면 신경쓸게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걸 배웠던 경험이었죠.

공업사에 들어가서 일주일 정도를 수리하고 나온 후에 이렇게 다시 멀쩡해져서 돌아왔어요.

그렇게 한달 정도를 별다른 문제 없이 타고 다녔습니다.
차가 조금 흔들리는 감이 있었지만 겨울바람이 강해져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죠.
하지만 최근 들어 고속도로에서 110~130km의 속도로 주행할 때, 심각하게 흔들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차 뒷부분이 좌우로 흔들리면서 몸도 덩달아 좌우로 심하게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아마도 교통사고 수리 후에 한달 정도를 고속도로에서 주행한 적이 없어서 롤링현상을 빨리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지, 완벽하게 수리가 되어 온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아는 공업사를 방문해 처음 점검받은 것은 '쇼바'였습니다.
교통사고 후 보험처리를 통해 수리를 하는 경우에는 망가진 부분의 교체만 신경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오른쪽 앞바퀴 부분만 쇼바가 교체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3곳의 쇼바는 복원력이 상실되었을 정도로 낡았는데 말이죠.
쇼바의 밸런스가 맞지 않은채로 주행한다는 건 안정적이지 않다는게 당연해 보이잖아요. 그래서 처음엔 '옳거니, 이거구나' 싶어서 쇼바를 교체해달라고 했죠. 쇼바를 교체하고 휠얼라이먼트 교정상태도 보고 이제 완벽하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쇼바를 교체하고 나서 어느 정도 안정감이 생긴 건 맞지만, 롤링현상이 있는건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공업사에서 쇼바 교체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확신을 못하던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주행 중에 롤링현상이 생기는 것은 정말 많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 쇼바의 문제
• 타이어 교체 후의 문제
• 휠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경우
• 자동차의 중심 축에서 바퀴로 뻗어나가 있는 차대의 문제
• 상시4륜 차량의 경우는 4륜시스템 문제
• 사고 이후 프레임이 휘었을 경우의 문제(바디 얼라이먼트)

이외에도 많은 문제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제가 직접 찾아보고, 주워들은 말들은 이렇습니다.
차대 보강을 통해 롤링을 잡는 다는 말도 있고, 투싼과 다르게 스포티지에는 '리어강성바'라는 부품이 빠져있다는 글도 본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제 차는 사고 이후의 문제인 것 같아서 일단은 점검을 더 받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도중에 기아오토큐 직원 분께서 점검 결과를 말씀해주셨는데, 이런 롤링현상의 경우는 문제로 파악되는 것들을 하나하나 정비해보고 시운전을 해봐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고 후에 정비를 맡겼던 공업사로다시 가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ㅜ_ㅜ
오늘은 여기에서 글을 마칠까 해요. 다음 글을 통해 사고 후에 롤링현상을 어떻게 잡았는지 추가적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