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님, 저 지금 이거 읽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제 뇌 사찰하셨어요??ㅎㅎ
무엇보다 저의 오랜 망설임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알고 계신 듯 한 느낌이 들어서 깜짝 놀랐어요. 제가 스팀잇에 제 속내를 많이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멀린님이 그걸 다 읽고 알아봐주신 것에 더 놀라워서요. ㅎㅎ
선배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젠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여기서 멈추면 나 자신이 나를 봐주지 않을 거란 것을 직감하고 있기 때문이죠. 최선을 다해 사랑한 사람은 이별을 해도 미련이 남지 않는다는 데,나의 온 마음을 걸어보지 못한 것으로 인해 미련으로 시간을 보내왔던 것 같은 느낌이에요.
플랫폼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은 막연한 기대로 '몽상가적P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팟캐스트에 대한 아이디어도 스팀잇에서 시작되었어요. 볼 수록 참 신기한 공간입니다.
내 안의 확신을 나만 몰랐던 걸 아닐까라는 생각을 멀린님 덕분에 하게 됩니다. 기쁘면서도 설레이고, 심장이 뛰는 아침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