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골 자연사람 이야기] 큰글씨 코너 in 제남도서관

in #kr7 years ago

건강한 하루 보내셨나요?
제주 정의골에 사는 자연사람 가족입니다.
저희 가족은 육지인으로서
제주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팔로어가 많든 적든...자주는 아니더라도
여러분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공유하려고 합니다!


육지에서도 머리 좋다고 소문났던 큰아들의
학습욕구 덕분에 영재교실이 있는 남원에 자주 갑니다.
주말에 가는 일이 많은데,
아들 들여보내고 남는 시간을 제남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가족들 모두 마음의 양식을 갖는 유익한 시간이지만,
잠시도 앉아있기가 힘든 작은아들이 오래 있게 하지는 않습니다.

주차를 하고
입구에 있는 자판기부터 들러서 작은아들은 제티,
저는 커피한잔의 여유^^

그러고는 2층 종합자료실로 올라갑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우릴 반기는 것은 새책 코너!

어찌나 탐나는 책들이 많은지...
어린이들 플랩북은 누군가 한번도 열어본 적 없는 상태인 채로
저희가 만나게 되는 행운도 가질 수 있답니다.

요즘 큰아들은 원소기호에 빠져 있어서
화학과 관련된 책들을 발견하게 되면 큰아들 보여줘야지 하고 챙겨둡니다.
작은아들은 주로 생물,
특히 심해생물과 고대생물에 관심이 많아 생물 그림이 아주 많은 책들을 고릅니다.

저는 아이들 방과후에 자료가 될 코딩책, 옷만들기나 요즘 도전하고 싶은 자수책을 고르구요.

지난 주에 처음 본 큰글씨 코너!!!!

"큰글씨 코너"라고 되어 있진 않지만 큰글씨책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첨에는 큰 글판인 줄 모르고 펼쳐봤는데
진짜 출판사에서 나온책 맞는지 의아할 정도로 어색했습니다.

누가 폰트를 크게 해서 프린트해서 제본했나 싶을 정도였거든요.

20170804_103515.jpg

그런데 이게 노년층과 약시자를 위한 공공사업이라네요.
도서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큰글판은 공공도서관으로 보내지게 되고
보통보다 2포인트 키워 12포인트라는데 책 사이즈나 두께는 기존 그대로입니다^^

20170804_103500.jpg

책 사이즈가 커지면 노년층이 집어들기 쉽지 않기 때문에
휴대가 거추장스럽기도 하구요.
겉으로 보기엔 다른책들과 차이점이 없습니다.

글만으로 꽉찬 느낌 때문인지
글크기가 어색해서인지 집중이 잘 안되는 편!
저는 그랬어요.

그래도 노년층과 약시자들에겐 분명 의미있는 사업이 분명합니다.
홍보가 잘 되서 큰글판이 많이 나왔으면 해요.
지원이 없으면 곧 중단될 사업처럼 보였거든요.-.-;

그래서 사서분한테 큰글코너 홍보를 제안하고 왔네요.

더불어 사는 공간, 조금만 더 이해를 할수 있으면 좋은 우리가 만들어 지겠죠??


  • 저희 가족 이야기를 성의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읽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거나 공유할 내용들을
    넣어보려 애쓰고 있는데 부족한 점들이 많습니다.
    긍정적 소통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건강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건강할 당시에는 그 소중함을 절대 알 수 없죠!
    여러분 가족들 모두 건강한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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