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잡상 22편 - 상어
알아두면 쓸데있을 잡다한 상식 22편입니다 ^^
오늘은 바다의 무법자. 바다속에서 공포를 담당하고 있는 상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진화의 정점 상어
상어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3~4억년전인 고생대부터 존재해온 살아있는 화석과도 같은 생물입니다. 상어는 어류지만 다른 생선과는 달리 포유류처럼 항온동물이라서 많이 움직여도 지치지 않고, 또 민감한 후각을 가지고 있어서 바닷속에서 피냄새를 감지할수도 있지요. 그리고 로렌치니 기관이라고 해서 생물이 움직일때 필요한 전기신호를 감지하는 기관도 입따라 존재합니다. 그래서 바닷속에서는 제일가는 사냥꾼이지요.
그래서 식인상어?
다만 우리가 한가지 간과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죠스와 같은 영화로 유명한 식인 상어 백상아리에 관한 이야기 인데요.
육식성 상어중에선 제일 큰 백상아리
백상아리는 아직도 연구중인 미스터리에 쌓인 존재입니다. 전세계 모든 바다를 누비고 다니지만, 어떻게 번식하고, 새끼는 어떻게 키우는지 뭐든게 미스테리입니다.
몇가지 밝혀진것은 난태생(배속에 알을 낳아 부화시켜서 출산합니다)인데 제일먼저 깨어난 상어는 자기 형제들을 잡아먹는다고 하더군요 ㄷㄷ
그렇기에 더욱더 무서워하는 존재지요. 압도적인 크기에 무시무시한 이빨등등. 그러나 생각보다 백상아리는 우리에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1년에 상어 전체에게 공격당해 죽는 사람이 전세계에서 10여명정도라고 하니...... 그리고 윗 백상어 사진에서 보시듯이 물고기들은 백상아리를 무서워하지 않고 주변에서 얼쩡거리고 있죠? 백상아리가 입만 벌리면 다 잡아먹을것 같지만, 백상아리는 입이 까다로워서 저런 작은 생선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작은 생선들이 백상아리 주변을 따라다니며 백상아리가 먹는 음식 부스러기를 주워먹으려고 들지요.
그럼 백상아리가 주로 먹는 생물은 무엇일까요? 돌고래나 물개같은 큰 몹집의 포유류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백상아리가 사냥에 들어가면 돌고래고 물개고 엄청난 수영실력으로 백상아리를 피해야 합니다만 백상아리 역시 만만치않은 수영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사냥에 쉽게 성공하는 편입니다.
다만 어류라서 그런지 급격한 방향전환은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서 돌고래, 물개는 최대한 많이 방향전환을 해서 상어의 공격을 피한다고 합니다.
물개와 닮은 ?
그래서 백상아리의 주식은 물개입니다. 좀 큰 백상아리 입주변을 보면 상처투성이일 경우가 있는데 물개의 마지막 발악으로 발톱에 의한 상처라고 합니다. 그럼 백상아리는 인간을 보면 어떻게 할까요? 대부분의 백상아리는 인간을 태어나서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봐도 딱히 별다른 감흥이 없다고 하지요. 다만 검은색 전신수영복이나, 서핑보드를 타면 다릅니다. 상어의 시선에서 보면 물개와 돌고래처럼 보인다고 하네요. 그래서 백상아라가 먹이인줄알고 착각하여 공격하나 한입 물어보면 평소에 먹던 맛(?)과 달리 지방이 적어서 그냥 뱉어버린다고 합니다. 물론 공격당한 사람의 입장은 다르겠지요......
그렇게 백상아리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상어 과학자들은 백상아리가 출몰하는곳에서는 어두운색 전신수영복이나 서핑을 자제하라는 주의 사항을 권고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냥 호기심에 공격하기도 한다고......
오히려 조심해야할건
백상아리는 마주치기도 쉽지않고, 숫자도 많지 않아서 백상아리한테 공격당할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오히려 다른 상어들을 조심해야합니다.
일단 거의 세계 모든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황소 상어라는 녀석입니다. 크기는 2~4m정도의 중형 상어이지만 일단 뭐든지 공격하는 공격성에 예측 불가능한 성격 그리고 제일 무섭고도 큰 이유인데, 바로 민물까지 올라올수 있는 녀석입니다. 상어가 바다에만 사는게 아닙니다. 이녀석은 무려 강을 거슬러 올라가 사냥도 합니다. 중국연안에 살던 녀석이 한강까지 거슬러 올라온적도 있고-요즘은 하류에 보가 있어서 안되지만-아마존강을 거슬러 올라간다거나, 아프리카의 여러강을 올라가 하마를 잡아먹기도 하고, 심지어 제가 다녀온 호주 북부 브리즈번에서는 몇년전 홍수났을때, 브리즈번강을 타고 올라와 도시 한가운데서 발견이 됐을정도였죠. 그래서 강에서는 상어가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안심하고 수영하던 사람을 공격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조심해야할것은 얼굴이 뱀을 닮았다는 뱀상어 입니다. 이녀석도 황소상어와 비슷한 크기로 자라는 상어인데, 황소상어 못지않은 공격성에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먹는 먹성좋은 녀석입니다. 예전에 뱀상어가 잡혀서 배를 갈라보니, 거북이등껍질, 오래된 갑옷(...) 심지어는 사람 팔이 발견된 적도 있다고 하니.... 거기다 겁도 없이 얕은 곳까지 올라와서 사냥하는 녀석이라 안심하고 헤엄치다가 2~3m수심에서 이 상어를 만난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상어 연구가들이 이 뱀상어를 조심하라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진짜 천적은?
위에 상어들이 아무리 무섭고 위험하다고 해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샥스핀을 만들기 위해 수없이 남획되어왔고, 심지어 몇몇종은 멸종위기종이 될정도였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죠스같은 영화를 보고 식인상어 멸종해도 상관없어라는 마음으로 방관했고, 그래서 많은 학자들이 생태계의 교란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상어의 포획이 불법으로 지정되어있고, 샥스핀을 대신에 젤라틴으로 상어 지느러미 모양을 만들어 쓰거나(어차피 샥스핀은 양념맛이라고 하네요^^)샥스핀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대형어류라 수은축적이 참치보다도 더 높다고 합니다) 요즘은 다시 상어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큰 상어들이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렸지만 요즘은 지구 온난화와 함께 우리나라 근해에도 따뜻한 난류가 흘러서 상어들이 많이 유입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상어 안전지대가 아닌만큼 바다에서 해수욕을 하실때에는 주변 안전요원들의 말을 듣고 안전하게 놀면 좋겠습니다 ^^




저도 방송에서 삭스핀용으로 상어를 잡는 장면을 본적이 있는데요
지느라미만 자르고 그대로 바다에 던지더라구요
움직여야지만 숨을 쉴 수 있는 상어는 그대로 죽는 장면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상어 조심해야지만 상어가 학습이 된다면 인간의 무서움을 알고 도망가지 않을까요?
저도 그런 다큐봤는데 끔찍하더라고요 ㅠ 그래도 요즘은 그렇게 잡지 않는다고 합니다. 샥스핀 먹으면 거의 수은 먹는거와 다름없다는 위험성이 널리 알려져서 수요가 많이 줄었다고해요. 그리고 샥스핀 자체가 식감이랑 양념으로 먹는거라 젤라틴으로 만든거와 맛구분이 안될정도라고ㅋ 그나마 다행이에요 ^^
요즘 상어 캐릭터 보고 귀엽다고만 생각했는데, 샥스핀 얘기를 들으니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워지네요.상어도 자연의 한 부분으로서, 소중한 존재임을 새삼 느끼고 가네요.^^
아기 상어가 상어 이미지를 좀 바꾸긴했죠 ^^; 샥스핀은 이제 그정도 남획은 안이루어지니 다행입니다.
갑자기 핑크퐁의 상어가족들이 무서워보이기 시작하는군요.
핑크퐁 상어가족은 괜찮을꺼에요 ㅋ 아마도??
백상아리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잘읽었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아직도 백상아리는 미스테리한 전재라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