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못자국
조금만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심하게 성질을 부리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아버지는 한 자루나 되는 못을 주면서
화가 날 때마다 뒤뜰 울타리에 박아보라고 하였습니다.
첫째 날, 아이는 37개의 못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는 조금씩 못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못 박는 것이 힘에 부쳤기 때문에 화를 참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함부로 화를 내며 성질을 부리던 버릇이
점차 사라지고 인내심이 길러졌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대견해하며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날부터는 화가 난 자신을
잘 추슬렀다고 생각할 때마다 못을 하나씩 뽑아오라고 시켰습니다.
매일 조금씩 못이 뽑혀나갔고,
결국 울타리에 박혔던 모든 못들이 뽑아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그제서야 아들의 손을 잡고 뒤뜰의 울타리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정말 장하구나, 우리 아들, 그런데 울타리에 선명한 못자국이 보이니?
이 울타리가 예전처럼 말끔해지기는 힘들 것 같구나.
네가 화가 나서 내뱉는 말들은 이 못자국처럼 흔적을 남긴단다.
네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나서 아무리 미안해한들
그 흔적을 지울 수 없듯이,
말로 새긴 상처도 때로는 감당하기 힘들다는 걸 명심해라."
raah님이 dudrea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raah님의 100%우리콩, 해양심층수 삼색두부전골/이벤트 발표
오.. 좋은글 ^ㅡ^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꼭 ‘나 보라고’ 올린 글 같네요.
나는 안 그런 거 같은데, 아이들은 간간이 “왜 화를 내세요?” 그러거든요.
들어본 이야기인데 다시 들어도 심장에 꽂히네요..
말 조심해야겠어요.
Congratulations @dudream! You have completed the following achievement on the Steem blockchain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Click here to view your Board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To support your work, I also upvoted your post!
fur2002ks님이 dudrea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fur2002ks님의 1월 마지막 불금이네요! (뻘짓 진행사항)
Hi @dudream!
Your post was upvoted by @steem-ua, new Steem dApp, using UserAuthority for algorithmic post curation!
Your UA account score is currently 2.787 which ranks you at #12838 across all Steem accounts.
Your rank has improved 5 places in the last three days (old rank 12843).
In our last Algorithmic Curation Round, consisting of 224 contributions, your post is ranked at #159.
Evaluation of your UA score:
Feel free to join our @steem-ua Discord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