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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0180729 "산업혁명 500년전 英보다 잘살았던 송나라, 왜 망했나" 기사를 읽으면서, 나이테 <시즌3 정치학>을 한번 더 훑어보기

in #kr6 years ago (edited)

세계 전쟁사를 보면 유일하게 유교 문명권 끼리만 전쟁이 적었다고 연구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유럽의 국가들은 기술이나 과학, 예술에 민감해질수 밖에 없는게 조그만 뒤쳐지면 침략당해 멸망하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예를들면 인쇄술이 중국이나 한국이 유럽에 앞섯지만 전혀 쓸모가 없는 반면에 유럽엔 인쇄술로 인해 출판업이 부흥하게 되죠. 유럽에서는 지식이란게 생존과 연관되어 있어서 출판업이 부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 출판업이 부흥함에 따라 동서양을 비롯한 세계각국의 지식이 출판물로 축적되게 됩니다. 그리고 자유로운지식인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죠 .
반면에 중국은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고 한일이 분서갱유입니다. 모든 책들을 다 불살라버리죠. 유럽에 진시황처럼 강력하게 전국을 통치하고 통일한국가나 인물이 없지요. 로마란 국가가 있었기는 합니다만 로마도 그렇게 영토가 크게넓지못했고 훈족에게 멸망당했다고 하지요. 현재의 근대 혁명을 이끈지역은 로마에게 밀려난 변방지역들입니다. 이들 지역들은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식과 기술에 대한 열망이 엄청났을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전 유럽의 음악 때문이라고 봅니다. 즉 클래식 같은 음악의 출현입니다. 지구역사상 클래식같은 음악을 본적이 없습니다. 클래식음악은 지극히 복잡하고 수학적이고 논리적입니다. 이런 음악이 발전할 수 있었던것은 그런 음악을 좋아하는 지식인들 덕분 인 것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성격의 음악을 작곡한 사람이 한명있는데 바로 세종대왕입니다. 문제는 세종대왕 이전 이후로 없다는 것이죠.....

클래식음악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는 바로크음악이 초창기땐 그냥 정말 이상한음악이었고 일정한 매니아계층에 밖에 호흥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하의 음악도 잊혀질 뻔했는데 이것을 고서점에서 바하의 악보를 멘델스존이 발견해내고 그것을 발전시켜 현재의 클래식음악이 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꿀로 생각해봅시다. 조선시대나 송나라,명나라시대에 어떤 사람이 고서점에 가서 악보나 책을 발견했는데 정말이상하고 엉뚱한 글과 음악이 기보되어있습니다. 이것의 가치를 발견해내서 이어나가고 발전시키는 게 가능했을까요? 세종대왕이 작곡한 작품들의 가치도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판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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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워리8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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