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깊은 종로의 옛정취가 숨쉬는 모던한 카페
홍콩이나 유럽의 유서깊은 도시를 여행할때면
그 도시의 옛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카페의 매력에 빠지곤 하죠.
한 도시의 옛느낌부터 오늘까지
그 분위기를 한 공간에서 느낀다는건 참 오묘한 일입니다.
종로에 이런 카페가 존재해요.
BANJUL, 반쥴 카페.
종로는 조선시대때부터 상업의 중심지였으며
1929년 한국 최초의 백화점 화신상회가 세워졌고,
60년대 대형 레코드점과 음악감상실이 즐비했던 도로라고해요.
그 만큼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문화의 중심지였지요.
1974년 레스토랑으로 시작한 반쥴은
한국 관광공사에서 개인업소 최초로 우수업소 제1호로 선정되었으며,
국내 외 많은 문화 예술인 및 정제계 인사들로부터
사랑 받아온 유서깊은 곳입니다.
반쥴은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가 만옥이와 함께
비엔나 커피를 먹은곳이기도 해요.
70년대부터 참 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사랑을 노래하고
고백했을지 분위기에서 짐작이 갑니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사랑고백은 물론,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3층은 카페
4층은 소규모 웨딩, 공연이 열리고
5층에는 젊은 작가의 드로잉을 볼 수 있는 갤러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3층.
커피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저는 유기농 차를 좋아하기에
TEA에 눈이 먼저 가더라구요.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40여가지 티를 블렌딩한 다양한 티 음료를 맛볼 수 있어요.
저는 청량감있는 블렌딩한 티 음료를 친구는 커피음료를 시켰는데
둘다 분위기에 걸맞게 맛났습니다. ㅎ
카페 한쪽 벽에는 250여종의 커피글라인더가 놓여있어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디자인의 그라인더보는 재미도 쏠쏠하겠어요.:)
전 커피무식자라 그라인더보다는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에 더 눈이 갔습니다.ㅎ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했을 다양한 소품들을 수집하고,
재활용하여 멋스럽게 재탄생한
다양한 가구들을 볼 수 있어요.
한국사람이기에 예전에 사용하던 소품에서도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가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5층에는 젊은 작가의 드로잉 갤러리가 마련되어 있어
음료를 즐기다 언제든지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어요.
제가 갔을땐 홍석찬 개인전이였는데.
연기연습-기어가기 展 을 볼 수 있었습니다.
10여점의 드로잉 작품을 볼 수 있는데, 어느 전시회 공간과 비교해도 멋질만큼
굉장히 좋았어요. 특히 작품을 야밤에 볼 수 있다는게
반쥴 카페 갤러리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바로 악어가 기어나오는 계단.
저는 꿈에 악어가 종종 나오곤 하는데, 나=악어 동일시 할때가 있거든요.
익숙한 장소에서 불현듯 찾아오는 악어를 볼때의 기분.
작가분도 무언가를 느꼈나봅니다.
티를 들고 드로잉을 보다 테라스로 나오면 마천루가 펼쳐져 있습니다.
종로의 옛날과 오늘
그리고 서울의 낮과 밤이 공존하는 반쥴카페.
서울문화와 역사를 사랑한다면 한번이상은 꼭 가볼만한 카페라 생각해요.:)
반쥴
주소: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7길 23
영업시간: 평일 11:30 - 22:30
토요일 11:30 - 22:30 일요일 11:30 - 21:30
사이트: http://www.banjul.co.kr/
헉! 배고프네요. 군침 돌게하는 비주얼입니다^^
감사합니다.:)
반줄이 아직도 있다니..ㅎㅎㅎ
옛모습하고는 많이 틀린 것 같지만 반갑네요..ㅎ
맞팔 부탁 드려요~
옛모습은 어땠나요? 맞팔..반갑습니다.:) 글쟁이님 글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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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