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믹서를 공부했습니다.

in #kr7 years ago

요전에 언급한 대로... 다음주에 있을 콘서트에서 FOH를 맡았기 때문에
같이 맡은 친구랑 만나서 믹서 공부를 했습니다.
믹서를 실제로 만져보기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튜토리얼 비디오를 통해 대강의 구조와 조작법을 익혔습니다.
디지털 믹서라 하면 왠지 모를 진입 장벽과 어려움이 많았었는데요, 막상 만져보니 별거 아니던데요!
오히려 아날로그 믹서보다 훨씬 편하고, 대체 여태까지 아날로그 믹서로 뭘 깔짝..거렸나 싶었습니다.
디지털의 힘은 정말 대단해요. 누가 뭐래도 저는 디지털 파에요...
요즘은 사운드 합성에 있어서 아날로그로 회귀하는 움직임이 힙하다고 여겨지지만 (모듈러를 이용한...)
전 모듈러 조차도 가상악기의 형태가 훨씬 좋네요.


스크린샷 2019-01-29 21.48.26.png

학교에 있는 믹서는 요거에요. DiGiCo의 SD9 모델.
가격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개인 단위로는 납품을 안하는가봐요? 가격이 써있질 않네요.


그럴 리가 없을텐데......
차 한 대 가격쯤 하려나요? 더 하려나?


전 학교에 있을 때는 디지털믹서 실습을 야마하 모델로 했었어요.
솔직히 그리 좋은 경험이었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오프라인 작업 세션이 그리 직관적인 편이 아니었어서...
사실 레이아웃이 그보다 더 직관적일 순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혼선이 있었달까요
LCD 패널도 엄청 짝구... 터치 스크린도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맞나?
o1v96 모델 명도 요상해요. ㅋㅋ

암튼 지금 실습 하는 디지털 믹서는 엄청 사용하기도 편하구, 버튼에 패널에 무슨 버튼인지 다 써있고
버튼 눌리면 불이 들어온다는 점이 제일 좋아요. 아날로그 믹서는 뭘 잘못 만져서 버튼을 눌러놓으면 하도 채널이 많아서 티가 안났거든요.
내가 대체 뭘 잘못 눌렀는지 한눈에 파악이 안돼서 그거 디버깅(?) 하느라고 시간을 엄청 많이 잡았었죠.
제일 혁신적이었던 것은 아무래도 D-Rack 의 존재에요. 특수 케이블 하나만으로 16개의 인풋과 16개의 아웃풋을 동시 관리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그리고 케이블 길이도 100미터 정도 된다구 하네요. 와씨 진짜....
전에는 이런 장비가 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이런 점에서는 스스로 좀.... 장비빨이 안서는 나라에서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위축되네요.

그리고 그룹 채널과 컨트롤 그룹 채널의 존재!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애들이죠.. 그 동안은 Aux나 뭐 이상한 아웃들 이용해서 억지로 라우팅 하느냐고 머리를 꽤 썼었는데 이젠 전혀 그럴 필요가 없어졌네요.
두말 하면 입아픈 스냅샷 기능 하며..

역시 기술이 좋아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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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돈이 좋은 건가...

도이님, 지금 보니 #jjangjjangman 태그 안쓰시네요? 짱짱맨 태그는 스티밋 내 KR 커뮤니티의 기본소득 프로그램입니다. 뉴비들 정착에 도움주기 위해 virus707님의 아이디어와 스파로 시작되었구요, 하루에 한 번은 짱짱맨이 와서 보팅해주니 이용해보세요~

그리고 전 믹서는 주방에서 쓰는 것 밖에 모르지만 아마 돈이 좋은거 맞을거에요 ^^

제가 스스로 뉴비가 아닌 것 처럼 느껴져서 왠지 태그 달기가 민망했었어요... 그래도 1년은 안 지난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ㅎㅎㅎㅎ

괜찮습니다. 저보다 더 오래된 분들도 많이들 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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